교보·예스24·인터파크 '베스트셀러 결산'…위로·에세이·북한·아이돌·여성

이종화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3 16: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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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위로와 공감을 주는 에세이가 올 한 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랐다.

 

‘2018 책의 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독서 장려 움직임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도서 판매량(예스24 집계)도 전년 대비 6%나 증가했다.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등 온·오프라인 서점이 3일 발표한 ‘2018 베스트셀러 결산’에 따르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세 서점 모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책으로 집계됐다.

 

▲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등 온·오프라인 서점이 3일 발표한 ‘2018 베스트셀러 결산’에 따르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세 서점 모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책으로 집계됐다. 또 위로와 공감을 주는 에세이가 올 한 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UPI뉴스]

 

이들 서점의 베스트 셀러 상위권에는 에세이가 상당수 포진해 올해는 ‘에세이 전성시대’였다. 교보문고와 예스24의 경우, 위로와 공감을 주는 에세이가 종합 10위 권 내에 무려 6권이나 포진됐다.

 

예스24 관계자는 “팍팍한 현실과 숨가쁜 생활 속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만화 캐릭터가 전하는 행복의 메시지와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고백"이었다며 “추억 속 귀여운 만화 캐릭터의 입을 통한 사소하지만 따뜻한 위로의 말과 불편한 감정들에 대해 일기처럼 솔직히 써내려 간 글이 독자들에게 큰 위안과 용기를 주었다”고 분석했다.

베스트셀러에서는 로열티높은 여성 독자의 힘도 확인됐다. 종합 10위에 오른 도서들의 경우 여성 독자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았다. 특히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82년생 김지영’ 등은 80%에 육박하는 여성 독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종합 베스트 상위권에 올랐다. 

또  독자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참가부터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까지 북한 소식이 핫콘텐츠로 급부상했다.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북한 관련 도서의 판매량은 약 4만8000 권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8배가량 증가하며 최근 5년간 판매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간 종 수 또한 143권으로 최근 5년 간 가장 많았고, 이는 전년 대비 약 1.6배 늘어난 수치다.

방탄소년단으로 대변되는 폭발적 이슈블랙홀 ‘아이돌 셀러’ 역시 올해 출판계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82년생 김지영’과 ‘그곳이 멀지 않았다’는 레드벨벳의 아이린과 워너원 옹성우가 언급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또 워너원의 포토에세이 ‘우리 기억, 잃어버리지 않게’, BTS의 사진이 커버로 장식된 ‘TIME’ 아시아판, 엑소 멤버 도경수 출연 드라마 ‘백일 낭군님 포토에세이’ 백일 낭군님 대본집‘ 등도 1만~2만부 가량 판매되는 등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꾸준한 스테디셀러인 재테크 도서도 예스24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16.2% 늘어났다.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대책이 연이어 시행되면서 부동산 투자에 집중됐던 독자들의 관심이 주식으로 옮겨기면서 관련 도서 판매량도 급증했다.

 

미투 운동, 각종 여혐 범죄 등의 확산으로 페미니즘은 올해에도 사회의 주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이 밖에도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내놓은 신간도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셀럽이 만든 베스트셀러가 주목을 받았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올해는 에세이 대세, 소설은 약세를 보였다면, 내년엔 다양한 분야가 빛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래 독서 인구의 급감, 출판계 위축 속에서 20대 독자층이 돌아왔다는 점,  여성 독자의 힘이 세졌다는 점, 인기 베스트셀러 대거 유입으로 eBook 판매권수 27.7%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U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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