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한 문희상 "여야4당, 역지사지의 자세로 대화해야"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2 17: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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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원내대표 병문안 뒤 퇴원해 공관으로 이동
文의장 "승자도 패자도 없어…원점에서 시작해야"
내주 초 중국 공식 방문을 시작으로 업무 복귀 예정

서울대병원에서 긴급 시술과 입원 치료를 받아온 문희상 국회의장이 2일 오후 퇴원하면서 "패스트트랙 지정은 끝이 아니고 시작일 뿐"이라며 대화를 통한 '국회 정상화'를 주문했다.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병문안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뉴시스]


국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의장이 서울대병원으로 병문안을 온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우리 내부의 싸움에 매달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내년 총선에서 누가 당선 되느냐도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젖 먹던 힘까지 보태도 모자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럴 때일수록 자주 만나야 한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대화하고 토론해야 한다"면서 "이번 국회 상황에서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다.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물론 냉각기를 갖고 성찰의 시간도 필요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은 다시 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병문안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문 의장이) 저희한테는 국회 정상화를 빨리 해야 한다는 부탁을 했고, 의장께서도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역할 하시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문 의장이) 패스트트랙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협상의 출발이란 점을 강조해주셨다. 그 부분은 제가 힘을 모아서 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소하 원내대표 역시 "(의장님이) 외교 활동 일정을 무탈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라고 저희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 방문 이후 쇼크 증세로 지난달 24일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건강상태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바 있다. 이후 30일 심혈관계 긴급시술을 받은 그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퇴원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으로 이동했다.


국회는 "문 의장의 또 다른 심혈관계 수술은 추후 경과를 봐가며 일정을 잡기로 했다"며 "당분간 공관에서 요양한 뒤 내주 초 4박5일 일정의 중국 공식 방문을 시작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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