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한국당 34%, 민주당 31%, 정의당 16%"

김당 기자 / 기사승인 : 2019-06-05 0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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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정기조사] 총선 표심, 지역구는 민주당 vs 정당투표는 한국당 우위
민주-한국당,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교차투표 심리 견제 등 제1당 다툼 치열할 듯
▲ 그래픽=김상선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뽑는 표심(票心)은 더불어민주당(40%)이 자유한국당(34%)을 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 표심은 한국당(34%)이 민주당(31%)을 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범진보 세력의 집권을 기대하는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을 따로 찍는 교차투표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정의당의 지역구 후보 지지율은 7%였지만,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 지지율은 16%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지지층의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에 대한 교차투표 심리를 견제하는 등 제1당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후보 지지율은 민주 40%, 한국 34%, 정의 7%, 바른미래 5% 순


▲ 리서치뷰


5일 공표한 UPI뉴스-'리서치뷰'(대표 안일원) 공동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내일이 제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나"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민주당 후보 40% △한국당 후보 34% △정의당 후보 7% △바른미래당 후보 5% △민주평화당 후보 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4%, 없음/모름 8%).


민주당 후보지지도 40%는 본 조사의 민주당 정당지지도(39%)보다 1%p, 한국당 후보지지도 34%는 한국당 정당지지도(30%)보다 4%p 각각 높은 수치이다. 2개월째 민주당이 한국당을 오차범위 내인 6%p 앞선 가운데, 지난 4월말 대비 나란히 2%p씩 동반 하락했다. 특히 한국당은 작년 지방선거 직후인 6월말 이후 6회 연속 이어오던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19/20대(민주당 40% vs 한국당 23%) △30대(47% vs 27%) △40대(51% vs 28%)는 민주당, △50대(35% vs 39%) △60대(34% vs 41%) △70세 이상(31% vs 51%)에서는 한국당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민주당 42% vs 한국당 28%) △경기인천(41% vs 32%) △충청(49% vs 30%) △호남(63% vs 9%) △강원/제주(40% vs 28%)는 민주당이 우위였고, △대구경북(26% vs 52%) △부산울산경남(26% vs 53%)은 한국당이 우위를 보였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5%는 민주당, 보수층의 63%는 한국당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스팅보터인 중도층(민주당 31% vs 한국당 22%)에서는 민주당이 9%p 우위를 보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한국 34%, 민주 31%, 정의 16%, 바른미래 6% 순


▲ 리서치뷰


하지만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내일이 4월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는 어느 정당에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한국당 34% △민주당 31% △정의당 16% △바른미래당 6% △평화당 1% 순으로 응답했다(기타 정당 3%, 없음/모름 9%). 


오차범위 내이지만 한국당이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처음 선두로 올라선 것이 눈에 띈다. 4월말 조사와 대비해 추세를 보면, 민주당은 3%p, 정의당·평화당은 각각 1%p씩 동반 하락한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민주당 32% vs 한국당 26%) △호남(54% vs 9%) △강원/제주(35% vs 31%)에서는 민주당, △대구경북(22% vs 47%) △부산울산경남(20% vs 54%)에서는 한국당이 각각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인천(32% vs 33%) △충청(30% vs 30%)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세대별로 △19/20대(7%)를 제외한 △30대(19%) △40대(25%) △50대(16%) △60대(15%) △70세 이상(10%)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을 제외한 △서울(16%) △경기인천(16%) △충청(25%) △호남(24%) △부산울산경남(12%) △강원제주(16%)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정파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3%가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당 지지층의 89%는 한국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한국당 63% △민주당 17% △바른미래당 8%, 진보층은 △민주당 47% △정의당 29% △한국당 10% 순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보다 진보층에서 교차투표 의향이 비교적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25%) △한국당(24%) △정의당(14%)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 프레임 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 34%, 좌파독재 심판 31%, 기득권정당 심판 15%


▲ 리서치뷰


이같은 경향성은 내년 총선에서 여야가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총선 프레임 공감도와 과반의석을 희망하는 정치세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도 일정 부분 확인된다. 


우선 총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선 △보수적폐세력 심판 34% △좌파독재정권 심판 31% △기득권정당 심판 15% 순으로, '보수적폐 심판' 공감도가 '좌파독재 심판' 공감도보다 3%p 앞선 가운데 지난 4월말보다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20%).


4월말 조사와 비교하면 '보수적폐세력 심판' 공감도는 5%p, '좌파독재정권 심판' 공감도는 2%p 동반 하락한 가운데, '기득권정당 심판' 공감도는 변동이 없었다. 


세대별로 보면 40대 이하는 '보수적폐세력 심판', 50대 이상은 '좌파독재정권 심판' 공감도가 각각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는 △보수적폐세력 심판(36%) △좌파독재정권 심판(31%) △기득권정당 심판(15%) 순으로 조사되었다.

과반의석 희망 정치세력은? 범진보 44%, 범보수 35%, 제3지대 10%


▲ 리서치뷰


내년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는 정치세력을 묻는 조사에서는 △범진보 44% △범보수 35% △제3지대 10% 순으로, 범진보 진영의 과반의석 기대감이 범보수 기대감보다 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름/기타 11%). 


세대와 지역·계층 별로 보면, 40대 이하와 수도권, 충청, 호남은 범진보 세력의 과반의석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높은 반면, 50대 이상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범보수 세력의 과반의석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범진보(26%) △제3지대(22%) △범보수(21%) 순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는 정치세력을 지목했다. 


참고로 이번 조사 응답자의 주관적 이념성향은 △진보(42%) △보수(38%) △중도(15%) △무응답(5%)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안일원 대표는 "지역구 선거는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격차가 점점 좁혀지는 추세인 반면, 비례대표 선거는 정의당이 선전하면서 한국당이 오차범위 내 1위로 올라서 누가 제1당을 차지할지 예단하기 어려운 형세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5월 28~31일 나흘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5%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네이버 블로그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UPI뉴스 / 김당 기자 dang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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