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OPEC회의 앞두고 "산유량 유지" 압박

남국성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6 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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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스트리아 빈 'OPEC 본부선 석유감산 논의'
석유 분석가 "OPEC 정책 조정자는 사실상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산유량 감산을 원하지 않는다며 산유국을 압박했다.

 

▲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가운데)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열린 제10차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OPEC 회원국들과 비(非) OPEC 산유국들은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감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뉴시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바라건대 OPEC이 석유 생산량을 제한하지 않고 현 상태로 유지하면 좋겠다"면서 "전 세계는 더 높은 유가를 원하거나 필요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OPEC과 러시아가 이끄는 비(非)OPEC 산유국들은 6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 OPEC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석유생산량에 대한 논의를 한다.

 

올들어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한 상황이라 시장에서는 일평균 50만~150만 배럴의 범위에서 감산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OPEC이 이번 회의에서 산유량을 일평균 100만 배럴 이상 줄임으로써 원유 생산량이 2016년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OPEC의 사실상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도 그간 생산량 감소를 압박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산유국들이 간단히 감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고 CNBC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유가를 위해 산유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회사 에너지 애스펙츠의 수석 석유 분석가인 암리타 센은 CNBC에 "OPEC 회의가 이렇게까지 정치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산유국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OPEC 정책을 조정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다"라고 지적했다.

 

U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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