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세월호 참사에 "무거운 책임감 느껴"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6 16: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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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분들에게 마음 담아 사죄"
"차명진 전 의원의 부적절 발언, 조치 취하는 중"
수사 대상 지목? "이미 혐의없음 나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지난 정부에 몸담고 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가족분들게 마음을 담아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당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앞에서 열린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제 추모사를 통해 "5년 전 그 날을 돌이켜보면 참아내기 힘든 아픔과 회한이 밀려온다. 제가 이럴진대 유가족 여러분의 심정은 어떨지 차마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이 세월호 희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기릴 수 있도록 추모 공간을 유지하는 일에도 정성을 쏟겠다"며 "유가족은 물론 세월호 사고에서 생존한 분들의 삶을 꼼꼼히 챙기며 돕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세월호 막말'로 논란이 된 한국당 소속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서 징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부적절한 발언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절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황 대표는 추모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이 "더불어민주당과 세월호 유가족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를 수사 대상으로 지목했다"고 하자 "그 부분에 관해서는 '혐의없음'이 수사과정에서 다 나왔다"며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는 것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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