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침몰하지 않는다"…세월호 5주기 추념 행사 다채

장기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5 15: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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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안산 단원구·진도 팽목방서 추모 행사 열려
13일 광화문광장서는 기억문화제 등 '추모 물결'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4·16'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나흘 앞둔 12일 오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사고 당시 수습 거점이었던 진도군 팽목항에서는 15일 오후 4시 16분부터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문화제는 팽목항 등대와 희생자 분향소가 있었던 '팽목 기억관' 마당 주변에서 개최된다.

팽목항에 서 있는 빨간 등대에서 살풀이춤이 펼쳐지며, 이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이와 함께 추모문화제의 일환으로 길굿 퍼포먼스와 노래, 마임, 타악 등이 이어진다.

추모 전야제 참가자들은 문화제를 마친 뒤 '우리는 왜 팽목항을 기억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6일 오전에는 '팽목 바람길'(13.5㎞) 걷기 행사와 청소년 체험마당, 추모극 '세월을 씻어라' 등이 열린다.

▲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포스터 [4·16재단 제공]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에서도 16일 추모 행사가 열린다. 4·16 세월호가족협의회와 4·16재단, 교육부 등은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304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의 길을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다짐을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기억식은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유은혜 교육부총리, 장훈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이 추도사를 낭독한다. 이어 가수 양희은, 생존학생 장애진 양의 편지글 낭송 등 기억공연이 진행되며 '5년의 기억, 우리의 다짐' 등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억영상도 재생된다. 기억식의 끝에는 안산시립합창단, 평화의나무합창단의 "기억해! 그리고, 사랑해" 합창곡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참사 당시 유족들이 있던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참사 5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억문화제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정병혁 기자]

앞서 2014년 7월 설치된 이후 약 4년 8개월 동안 세월호 천막이 있던 광화문 광장에서는 지난 13일 희생자를 추모하고 당시 사건을 기억하기 위한 세월호 5주기 기억문화제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가 열렸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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