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 수락

김혜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7 15: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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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도움이 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청와대가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7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오전 반 전 사무총장을 만나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구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 반기문(오른쪽)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한 부대변인에 따르면 노 실장은 반 전 총장에게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의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공식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기후변화 등 국제 환경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에 도움이 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으나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운 과제여서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칠까 부담과 걱정이 있다"고 토로하며 "미세먼지 문제는 정파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범국가기구는 모든 정당, 산업계, 시민사회 등까지 폭넓게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문 대통령에게 "전폭적으로 미세먼지 범국가적 기구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 전 총장과 노 실장은 구체적인 조직 구성과 운영, 출범시기 등에 대해서는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8일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하고 반 전 총장에게 위원장직을 맡기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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