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달창 발언' 나경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5 17: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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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및 성희롱 혐의로 경찰 고발
경찰, 고발 내용 파악 뒤 수사진행 여부 결정

한 시민단체가 공개석상에서 '달창' 등의 표현을 사용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성당동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구·경북지역 규탄대회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15일 나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및 성희롱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구로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원내대표가 장외집회에서 '달창' 등의 비속어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던지고 품격을 격하시키는 행위, 국격을 훼손하는 막말 프레임은 더이상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뜻을 몰랐다'는 (나 원내대표의) 말을 누가 믿겠는가"라며 "국민 편 가르기식 민생 쇼와 막말의 극치를 보인 이번 사태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 저속한 막말을 일삼은 20대 국회의원들은 21대 국회에서 전부 퇴출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접수된 고발 내용을 파악한 뒤, 수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을 언급하며 "KBS 기자가 (독재에 대해) 물어봤더니 '문빠', '달창'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 당하는 거 아시죠"라고 말했다.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줄임말로 일부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달빛기사단'이라 불리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기 위해 사용한 말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당일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의 극단적 지지자를 지칭하는 과정에서 그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썼다"며 "인터넷상 표현을 무심코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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