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4.5조 돌파 '이마트', 할인 경쟁에 영업익은 '반토막'

남경식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5 16: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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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부문 영업익 479억 감소…재고 떨이 영향
이마트 "실적 회복 중…하반기 개선 기대"

이마트(대표 이갑수)가 분기 매출 4조5000억 원을 넘어서며 외형 성장을 이뤄냈지만, 할인 경쟁 심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절반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854억 원, 영업이익 743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51.6% 줄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성장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지난 겨울 판매가 부진했던 패션 상품 등의 재고 떨이와 설 선물세트 판매량 확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성장한 5513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제공]


할인점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8385억 원, 영업이익 114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9.5% 줄었다.


이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92억 원 감소했는데 이중 할인점 부문의 감소액이 479억 원에 달했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513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2%,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지난 3월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이 오픈한 효과와 함께 기존점이 6.3% 성장하며 트레이더스 매출은 대폭 상승했다.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부츠 등 전문점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한 2616억 원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151억 원에서 227억 원으로 76억 원 늘어났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 하반기 전문점 106개를 집중 출점함에 따라 영업이익 부진이 심화됐다"며 "올해는 부진 점포를 효율화할 계획이고, 지난 3월 노브랜드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 매출 3166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67.7% 감소했다.


SSM 에브리데이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297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증가했다.


온라인법인 SSG.COM은 올해 1분기 매출 1765억 원, 영업손실 108억 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0% 성장한 282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124억 원에서 9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마트24 점포는 올해 1분기 기준 3878개로 전년 동기 대비 929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만 171개 점포가 늘어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21.0% 증가한 것"이라며 "실적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고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정착하며 하반기 실적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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