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영화, 日 유바리 영화제 개막작 선정…논란 예고

김현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8 16: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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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영화감독 김기덕 [뉴시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영화감독 김기덕의 영화가 일본의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일본의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주최 측은 8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제29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해당 영화는 다양한 사람들이 퇴역한 군함을 타고 여행하다 벌어지는 사건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히 여자 주인공이 남자 5명에게 성폭행당하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안성기, 이성재, 류승범, 장근석, 성기윤, 후지이 미나, 오다기리 조가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해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당초 지난해 4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이 여배우들을 성폭행해왔다는 의혹을 보도한 후 개봉이 취소됐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제작진과 인터뷰에 응한 여배우 등을 고소했고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성폭행 논란 후 잠적한 김기덕 감독은 그동안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 영화 촬영 작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3월 7일부터 나흘간 일본 홋카이도 유바리시에서 진행된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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