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추석까지 지지율 10% 안 되면 사퇴"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5 15: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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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표 그만두면 당 공중분해 우려돼"
"최고위원들 당무 방해 좌시하지 않겠다"
"'제3의길·중도개혁정당' 존재 꼭 지켜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추석 전까지 지지율 10%까지 끌어올리지 못하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추석까지는 제3지대의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한 바른미래당의 모습, 역할이 그때까지는 구체화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일을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며 최고위에 보이콧 중인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최고위원 등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모두 불참했다. 

 

손 대표는 일각의 사퇴요구에 대해 "대표직 사퇴는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제 자리 잡은 지도부가 깨지면 당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 바른미래당 상황으로는 제가 대표를 그만두는 순간 당이 공중분해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최고위원들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그는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하는 행위 등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이들의 행위는) 지도부의 성실 의무 및 당 발전을 위한 협력에 위배하는 해당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 대표는 "추상적으로 보수·진보 싸우지 말고 바른미래당은 어떤 대한민국을 꿈꾸는지, 무엇과 싸우려 하는지, 누구를 대변하려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내놔야 한다"며 "이 일을 정병국 의원에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정병국 의원에게 혁신위원회나 제2창당위원회를 맡길 것"이라며 "정병국 혁신위는 당 정체성과 노선을 제대로 정립하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오늘로 내년 총선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내년 총선에 대비한 초석을 닦아야 할 때"라며 "'제3의 길'이자 '중도개혁정당'의 존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손 대표는 "어느 한 쪽 노선으로는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 이념에서 벗어나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삼는 실사구시의 중도개혁 정치만이 이를 수용할 수 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제3지대가 필요하다. 여기에 우리당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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