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아들 김현철 "민주당 탈당한다"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2 15: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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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께'라는 페이스북 글 통해 정부정책 에둘러 비판
김현철 "北비핵화 우리 시각으로 봐야…경제활성화 앞장서야"
지난 대선 당시 文대통령이 영입 제안…상도동계와 지지 선언

고(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더불어민주당 입당 1년 8개월 만에 탈당 의사를 밝혔다. 

 

▲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김 상임이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 대통령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부족한 저는 더 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정책적 견해 차이가 있음을 에둘러 시사했다.


김 상임이사는 "국가존망의 문제인 북한과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궁극적인 남북통일의 문제를 그들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반드시 바라봐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협화음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법의 충돌은 많은 기업들과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원하는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현 정책의 문제점이 거듭 지적되고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책수정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탈원전 문제도 우리의 환경문제뿐 아니라 지속적인 전략산업의 육성차원에서 동떨어진 정책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상임이사는 "너무 의욕적으로 일하는 건 좋지만 주변에 많은 분들, 측근들 뿐 아니라 야당과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쌓여있는 여러 난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야당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자신의 민주당 입당 과정에 대해선 "2017년 대선에서 문 후보의 간곡한 요청에 깊은 고뇌 끝에 대선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한 뒤 "저는 솔직히 현재 많은 국민이 애초에 기대했던 현 정부의 변화와 개혁이 성공리에 끝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들의 악순환을 보고 싶지 않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임기 끝날 때까지 초심 잃지 않고 갈갈이 찢어진 국민들의 상한 가슴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상임이사는 대선 직전인 2017년 4월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고 "시대정신인 화합과 통합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후보"라며 상도동계 인사들과 함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19대 대선 직후인 지난 2017년 5월에는 "문재인정부가 집권 초기 산적한 개혁과제를 수행하는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력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에 입당한 바 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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