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말싸미] 새해 인사, 너와 나의 연결 고리 (feat. 짤방)

박지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7 1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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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황금 돼지해’가 밝았다. 불과 며칠 전에!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와 새해 인사를 나눈 당신. 내 안에 있는 ‘백만스물하나(?)’의 인격체를 발견했을 것이다.

상대에 따라 인사법은 달라지지만, 진심은 통하는 법. 아직 새해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면 늦지 않았다. 지금 바로 마음을 전해보자. 

 

▲ 친구(왼쪽), 연인에게 보낸 '문자로 그린 그림' [휴대폰 화면 구성·셔터스톡]


#문자로 그린 그림, 얼마나 예쁘게요?

지금은 와이파이와 데이터를 통해 메신저로 자유롭게 사진과 움짤, 동영상을 보낼 수 있지만, 과거에는 미디어를 첨부하면 MMS로 보내져 ‘요금 폭탄’을 걱정해야 했다. 사진 한 장을 친구에게 보내면서도 엄빠(엄마+아빠) 눈치를 봐야 했던 그때. MMS이용시 100KB미만은 건당 200원, 100KB이상은 건당 무려 500원이었다.

이 때문에 네모난 화면을 활용해 SMS 최대치인 80바이트를 꽉 채우는 ‘아스키 아트’가 인기를 끌었다. 귀여운 아스키 아트가 다른 문자메시지에 밀려 지워질까 보관함에 고이 저장해뒀다가 날짜나 이름만 바꿔 전송했던, 그때 그 시절 감성 2019% 담아 친구와 연인에게 새해 인사를 보내봤다. 조금 오글거리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문자로 그린 그림’ 덕에 추억은 방울방울~ 

 

▲ 부장님과의 끝날 거 같지 않은 대화 [휴대폰 화면 구성·셔터스톡]


# ‘부장님은 그런 서타일~’

2017년 11월 와디즈 앱의 조사 결과 카카오톡을 가장 오래 사용한 세대는 50대. 또한, 최근 카카오는 근 5년간 50대 이상의 이모티콘 구매율은 매년 12~1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년 세대가 짤이나 이모티콘을 이용한 감정 표현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2년 차 직장인 A씨는 새해부터 ‘동공 지진’. 그렇다. 부장님은 무조건 이모티콘으로 답장하는 스타일이었다. 어떻게 대화를 마무리해야 할지 몰라 계속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부장님의 감정과 느낌이 듬뿍 담긴 이모티콘이라 ‘이심전심’은 확실! 하지만 네버 엔딩 카톡에 조금은 힘에 부친 새해였다고.

회사 선배와 새해 인사를 정겹게 나눈 당신, 앞으로 1년간의 회사 생활은 보장됐다.

 

▲ 남동생과의 새해 인사, 사라지지 않는 ‘1’ [방송화면 캡처]

 

#대화는 했지만 왠지 고독하다 (feat.전광렬)

현실 남매의 새해 인사는 a.k.a ‘고독한 전광렬’방. ‘광하!’로 인사를 건넸지만 아직 ‘1’이 없어지지 않았다.

‘고독한 000’방은 모바일 채팅서비스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으로 개설된다. 이 채팅방은 익명의 사람들과 해당 연예인의 사진을 올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종의 놀이터다.

이 채팅방의 규칙은 오로지 ‘짤방’만 쓸 수 있다는 것. 채팅방에 입장하는 순간 “안녕하세요”라고 글을 남겼다면 당신은 그대로 아웃이다. 이미지에 담긴 표정이나 자막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면 된다. 직접 연예인의 사진에 문구나 상황을 합성해서 사용해도 OK!

관심사를 공유하되 부담스럽지 않은 관계를 지향하는 현대인들의 취향 저격. ‘고독한 000’방에서 묵은 스트레스는 날려버리자. 

 

#아스키 아트
아스키 코드의 문자를 이용해 그림을 만드는 것. 아스키 코드란 1962년 ANSI가 정의한 미국 표준 정보 교환 코드로 128개의 문자를 표시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아스키 코드 문자 외에도 다양한 특수문자를 이용하는 등 문자로만 만든 그림을 모두 아스키 아트라고 부른다.

#짤방
짤림방지용 사진. 또는 ‘짤’이라고도 부른다. 게시판에서 자신의 글이 삭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함께 올리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뜻한다. 글의 내용과 무관한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글에 첨부된 이미지를 이르는 말로도 쓰이고 있다.

#a.k.a
“also known as”의 약자로 ‘~로도 알려진’이라는 뜻이다. 작가 혹은 가수들이 자신의 예명을 본명과 함께 표기할 때 사용하던 것이 인터넷상에서 유행해 “같은(=)”이라는 뜻으로 주로 쓴다.

UPI뉴스 / 박지은·권라영·김혜란 기자 pj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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