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전설' 니클라우스 넘어 '신화' 쓸까

이민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5 15: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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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우승 및 최고령 우승에 도전
최근의 놀라운 회복세 감안할 때 충분히 도전할만한 목표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는 '골프계의 영원한 전설' 잭 니클라우스(79)의 대기록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스캔들과 부상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며 '한물 간 선수'로 치부되던 우즈가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함에 따라 그동안 현역 선수 가운데 누구도 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던 잭 니클라우스의 불멸의 기록들이 깨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타이거 우즈가 14일 끝난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뉴시스]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메이저대회 우승기록을 15회로 늘렸고, 44세의 나이로 마스터스를 제패해 '최고령 우승' 2위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아직 니클라우스의 아성을 넘어서진 못한 상태다. 니클라우스는 선수로 활약하던 기간(1961~2005)에 메이저대회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그가 1986년 46세의 나이에 기록한 마스터스 우승은 아직까지  '최고령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우즈가 골프의 전설 니클라우스를 뛰어넘기 위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추가함으로써 최다(19회) 우승자가 되는 것. 이어 47세가 되는 2021년 이후 한 번 더 마스터스를 제패함으로써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 잭 니클라우스(왼쪽)가 지난 2017년 마스터스 대회에 참석한 타이거 우즈를 격려하고 있다. [photo by Brian Kersey/UPI]

골프계 관계자들은 두가지 목표 모두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즈가 이번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이 단순히 운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라, 실력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우즈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는 니클라우스는 "건강만 잘 관리한다면 드라이버나 아이언, 퍼트 등 모든 면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올해 열리는 두 차례의 메이저대회 장소는 우즈에게 유리한 장소"라고 지적했다.

우즈가 다음달 참가할 예정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은 미국 뉴욕주 베스페이지 블랙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 곳에서 2002년 US오픈 우승을 거머쥔 즐거운 기억이 있다.

다음 대회인 US오픈(6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이곳 역시 2000년 우즈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곳이다. 이래 저래 우승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셈이다.

지난 2009년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데 이어 이후 무릎과 허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이제 그의 시대는 끝났다"는 평을 들었던 우즈는 그동안의 부진을 일거에 털고 니클라우스의 대기록 추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그가  골프의 '전설'을 넘어 '신화'를 써나갈 수 있을지 전세계 골프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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