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中 오포 진격에 태국서 2위로 밀려나

오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4 15: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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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태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조사
오포·화웨이 70% ↑ 삼성은 36.1% ↓
▲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 [문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오포에 밀려 점유율 2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라이스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4분기 태국 스마트폰 시장 축소'에 따르면 중국 오포는 약 110만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초로 삼성전자를 누르고 시장 점유율 1위(22.2%)에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약 100만대를 출하, 2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6.1% 쪼그라든 수준이다.

캐널라이스는 태국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13.6% 축소되면서 이 같은 역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2018년 4분기 태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490만대다.
 

▲ 2018년 4분기 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상위 5개 업체 점유율과 전년 대비 성장률. [캐널라이스 제공]

 

삼성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는 화웨이(13.1%), 4위는 비보(12.7%), 5위는 애플(8.6%)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전년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삼성과 애플이 유일하다.

성장세를 보인 나머지 3개 업체는 모두 중국 업체다. 오포는 전년 대비 69.8%의 성장률을, 화웨이는 무려 73.4%의 성장률을, 비보는 1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캐널라이스는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의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중가 모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초기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중국으로부터의 도전은 계속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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