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버닝썬·경찰 유착의혹 질타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4 1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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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버닝썬 유착 전방위 수사할 것…지위고하 막론"
민주 "경찰 뒷북 수사한다는 지적 따갑지 않느냐" 질책
한국 "국민 관심 받지 않았다면 얼렁뚱땅 넘어갔을 것"

민갑룡 경찰청장은 14일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해 "강남 클럽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사업체에서도 마약과 성폭력 범죄, 경찰과의 유착 등이 있는지 전방위적으로 수사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부겸(왼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민갑룡 경찰청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민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번 수사에)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전 경찰의 역량을 투입해 범죄와 불법을 조장하는 반사회적 풍토를 철저히 뿌리 뽑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 청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강남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 및 일부 연예인 등의 마약 및 성폭력 의혹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버닝썬 사건'이 최초로 벌어진 지 100여 일이 지났는데 (이제야)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져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마약, 폭력, 성폭력, 경찰 유착 의혹 등으로 불거지고 있다"며 "경찰이 뒷북 수사에 나선다는 지적이 따갑지 않으냐"고 질책했다. 

 

같은 당 강창일 의원도 사전 질의서에서 "버닝썬과 아레나에서의 탈세와 마약, 강간 사건, 그리고 가수 정준영이 연루된 몰카 사건 등의 본질은 권력과의 유착 여부"라며 "경찰은 그간 부실수사를 인정하고 아레나 등 강남에서 유흥업소 10여 곳을 운영하고도 단 한 번도 단속이나 영업정지를 받지 않은 강모 회장 등 소위 VIP라 불리는 인사들의 검은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행안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버닝썬 폭행 사건이 국민과 언론의 관심을 받지 않았다면 이번에도 얼렁뚱땅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영우 의원도 "경찰은 사건 초기 피해자를 가해자로 특정했고, 언론에서 가수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된 후에야 움직이는 등 부실·뒷북수사로 일관했다"고 질타한 뒤 "이런 상황에서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면 지방유지 및 토호, 영향력 있는 세력과 더 밀착될 우려가 큰 만큼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역시 "경찰은 수사 주체이자 수사 대상인 만큼 제기되는 의혹에는 입장을 밝힐 의무가 있다"며 "경찰 입장과 수사가 확실히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신속히 알려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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