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측 "현재도 ADD 투병 중…마약 안 했다"

권라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3 15: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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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13일 오후 6시 싱글 앨범 발매

박봄이 가요계 복귀에 앞서 과거 마약류 의약품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이 박봄의 과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디네이션 제공]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은 13일 "박봄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은 바로 잡고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게 맞을 듯하다"면서 입장을 발표했다.

디네이션은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아데랄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데랄은 국내법으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된 점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한 행동"이라고 인정하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국내에서 허가받은 다수의 의약품도 광범위하게 마약류로 분류돼 있으며, 이를 복용했다고 전부 마약을 한다고 표현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봄 역시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으며 당시 진행한 소변 검사를 통해서도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경찰에서도 정황과 증거가 인정돼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해명했다.

디네이션은 "박봄은 현재까지도 ADD(Attention Deficit Disorder·주의력결핍장애)라는 병을 앓고 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합법적인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부탁했다.

박봄이 앓고 있는 ADD는 주의력이 부족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으며, 시작한 일을 끝마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깊게 듣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박봄은 어린 시절 친한 친구의 사망 사고를 목격한 뒤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박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앨범 'Spring'을 발매한다. 그룹 투애니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산다라박이 타이틀곡 '봄'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다음은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봄 소속사 디네이션입니다.

금일 박봄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진행에 앞서 박봄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에 대하여 직접 사실과 다른 부분은 바로 잡고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게 맞을 듯 하여 아래와 같이 입장을 먼저 전하고자 합니다.

1. 지난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하여 현재까지도 마약 밀수, 마약 밀반입 등의 표현으로 언급이 되고 있는데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바로 잡습니다. 에더럴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입니다. 단, 아직 국내법으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되어 있고 당시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다수의 의약품들도 광범위하게 마약류로 분류 되어 있으며, 이를 복용하였다고 전부 마약을 한다고 표현 하지는 않습니다. 박봄 역시 치료의 목적으로 복용 중이고, 당시 진행한 소변 검사를 통해서도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이에 경찰에서도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조사가 마무리 됐던 것입니다.

2. 박봄은 현재까지도 ADD라는 병을 앓고 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한국에서 복용할 수 있는 성분이 비슷한 합법적인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병을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으며, 힘든 시간들이 있었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홀로서기를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시작에 앞서 매우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이제는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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