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꿈의 무대 섰다…아미밤·한국어 떼창에 웸블리 '들썩'

임혜련 기자 / 기사승인 : 2019-06-02 15: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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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12만석 전석 매진…비영어권 가수 중 최초
라이브 공연 유료 생중계, 14만명 시청

방탄소년단이 1일(현지시간)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를 성황리에 마쳤다.

▲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한 1일(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 전경.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이날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월드 투어의 1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에 앞서 콘서트장 인근은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유럽 각국에서 집결한 팬들의 열기로 가득찼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공연 전 방탄소년단의 얼굴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콘스트장 앞에 내걸었다.

구장 근처에 설치된 방탄소년단 팝업 스토어(BTS WORLD TOUR POP-UP STORE)에도 이른 새벽부터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31일엔 런던의 중심부인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현대자동차 광고가 상영된다는 소식에 팬들이 몰려들어 일대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1일(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방탄소년단이 힙합곡 '디오니소스'를 부르며 등장하자 무대에 등장하자 6만 명의 팬들은 열광했다. 리더 RM은 "아름다운 밤이다. 우리 공연에 온 걸 환영한다"고 인사하며 무대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멤버별 솔로곡을 비롯해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와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불타오르네' 등 히트곡 24곡을 2시간 40분 동안 불렀다.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몰려온 팬들은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을 흔들며 한국어 가사를 완벽히 따라 불렀다.

▲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1일(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공연 내내 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도 했다.

슈가는 우리말로 "드디어 웸블리에요. 사실 TV로만 봤어요. 런던은 항상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시네요"라며 "오늘을 절대 잊지 말아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진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봤어요. 이걸 따라하지 않을 수 없네요"라며 "에오"를 외쳤다. 1985년 '라이브에이드' 콘서트에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목을 푸는 장면을 흉내낸 퍼포먼스이다. 이에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6만명의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RM은 "모두 빌보드 차트를 말할 때 정말 고마웠지만, 사실 더 놀랐던 것은 영국(UK) 차트에 올랐을 때"라며 "여러분은 언제가 역사적으로 대단한 뮤지션을 배출했다. 그래서 영국은 나에게 더욱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연 웸블리 스타디움의 모습. 웸블리 스타디움은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공연한 곳으로 뮤지션에겐 꿈의 무대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웸블리 스타디움은 그동안 퀸, 비틀즈, 마이클 잭슨, 비욘세 등 유명 팝스타들이 공연한 곳으로 세계적인 인지도가 없으면 대관 자체가 불가능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하이라이트 '라이브 에이드'가 펼쳐진 곳이기도 하다.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이곳에서 방탄소년단은 한국가수 최초로 공연을 했다.

이날과 2일, 이틀간 진행되는 공연의 12만석의 티켓은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됐다. 이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팝스타 가운데 12번째 완판기록이며 비영어권 가수 중엔 최초이다.

아울러 네이버의 V라이브가 독점 생중계한 이날 공연을 14만명이 유로 라이브로 시청하며 슈퍼스타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1일 공연에 이어 2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공연한다. 7~8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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