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체감경기 '한파'…12월 HBSI 전망치 54.7

김이현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6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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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1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 발표
계절적 비수기‧기준금리 인상 이중고…"경기 침체국면 지속"

겨울철 비수기에 시중금리 상승이 겹치면서 주택사업 체감경기에 한파가 불어 닥칠 전망이다.

 

▲ 1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50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문재원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이 6일 발표한 '1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HBSI 전망치는 54.7을 기록했다. 전월 전망 대비 7.3포인트(p) 올랐으나 기준선(100)을 크게 밑돈다. 11월 실적치(67.3)와 비교하면 12.6p 낮아져 12월 주택사업 경기는 더 위축될 것이라는 게 주택산업연구원의 분석이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HBSI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12월 전망치가 소폭 상승했으나, 주택사업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 어렵다"며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고 12월은 비수기 진입기와 맞물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83.3)과 인천(82.2), 광주(80.6) 등이 80선, 서울(73.3)과 세종(77.7)이 7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은 50~60선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47.8)은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해 전국에서 주택사업 여건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12월 수주전망은 재개발이 전월대비 7.3포인트 상승한 84.2를 기록했으며 재건축은 8.7포인트 오른 84.2, 공공택지는 0.1포인트 상승한 84.2를 기록했다.

지방 주요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시공자 선정이 진행됨에 따라 재개발·재건축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면서 주택건설 수주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점진적으로 시장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금융비용 상승 등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사업여건 악화에 대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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