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합의 '진통'…국회 본회의 취소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6 15: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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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은 선거제…민주 "예산안 연계 안돼" vs 미래 "포함시켜야"
군소정당 배제후 민주당-한국당 예산안 처리 강행 가능성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6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진통을 거듭하면서 결국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도 취소됐다.

 

▲ 여야 3개 교섭단체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협상 도중 잠시 자리를 비우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대 쟁점은 선거제 개혁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정오로 정한 합의 시한이 지날 경우 예산안 처리가 다음 주까지 밀릴 수 있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쟁점 예산에 이견을 보이며 맞섰고, 바른미래당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을 예산안 합의문에 포함해야 한다고 버티면서 추가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협상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에 대해서는 얘기 안 한다. 김관영 원내대표가 합의하자고 하는데,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고, 김관영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합의에 의미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 때문에 민주당과 한국당이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중소 정당을 배제하고 예산안 합의 처리를 강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취소된 본회의는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을 정리하는 작업 경과에 따라 내일(7일) 오후 2시나 4시에 열릴 전망이다.

 

앞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이날 오전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에 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으면 예산안 처리에도 협조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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