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황교안 대표 리더십 당내 반발 상당…중심 잡아야"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2 15: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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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 사과 너무 자주한다는 우려 많아"
홍문종 탈당설에 "아직 할일 많아…신중하길"
"박근혜 사면해야, 현재 사회 통합 급선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은 황교안 대표를 겨냥 "황 대표의 리더십에 당내 반발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4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주의자 서훈 이대로 좋은가! 손혜원 부친 유공자 선정 및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가능성 관련 토론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 대표가 "(당 내에서는) 좀 더 화끈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황 대표가) 확실한 중심을 잡아주셔야 하는데 우파 사이에서 대표가 사과를 너무 자주한다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어차피 말싸움"이라며 "좌파들하고 싸우려면 온몸을 던져도 모자랄 판에 말 한마디 하려고 하면 이것도 징계당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걱정하면서 싸움이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는 황 대표가 당 소속 의원들의 '막말 논란'에 '막말 자제령'을 내리고 잇따라 내놓은 사과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했고, 이해찬 대표는 야당은 다 도둑놈이라고 했다. 이보다 더한 막말이 어디 있나"라며 "그건 사과도 못 받으면서 우리만 맨날 사과해야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표도 합장 안 하고 지옥이라는 말했다고 공격받은 적 있다. 그럼 앞으로 대표의 말에 대해서 또 공격받으면 대표도 징계할 것이냐"며 "저는 아무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도 지금 제명안까지 올라와있다. 숨만 쉬어도 막말이다. 이건 어떻게 조심해야 되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는 기회주의가 정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황 대표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태블릿PC 조작설 발언을 사과한 것과 관련 "송구하다고 사과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당대회 토론회 때 태블릿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동안 무슨 사정변경이 있었나. 입장이 바뀐 이유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의 장외 민생행보에 대해서는 "정말 몸으로 고생은 많이 하시는데 오히려 더 중요한건 확실한 중심을 잡아주셔야 된다"고 했다.


▲ 지난 4월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고성국 출판기념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김진태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이 보수대통합을 명분으로 내세워 대한애국당 입당을 시사한 발언에 대해서는 "홍 선배가 지금 탈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중히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며 "홍 선배가 '태극기 세력도 끌어안아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그 취지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방법론은 다를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태극기를 끌어안아야 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한다. 우리 한국당과 애국당이나 태극기세력이 다 합쳐져야 된다고 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그 신당이 어떤 식으로 될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당과 애국당이 합쳐져서 그게 신당이라하면 그건 반대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또 "홍문종 의원이 대한애국당으로 간다고 하면 동조할 의원이 많지 않을 걸로 생각한다"며 "아마 그렇게 하지는 않으실 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보수가) 분열 되더라도 사면 좀 했으면 좋겠다"며 "너무 고생하시는 박근혜 대통령님 일단 좀 석방시켜드리는 게 진정한 사회통합 차원에서도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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