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4당 "홍영표 연설, 이전 정부와 다르지 않아"

임혜련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1 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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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제·안보 분야 국민 인식과 차이 많아…선거제 일방적 추진"
바른미래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은 자화자찬…선거제 적극 열의 없어"
민주평화·정의 "이전 정부와 비슷한 접근으로서 또다시 실패 예정"

야 4당이 11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연설에서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포용국가론'을 제시하며 노사 상생의 해법으론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하는 국회'를 위해 20대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국정원법,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연설에 공감할 부분도 있지만, 실질적 민심과 거리가 먼 부분이 아니었다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특히 경제, 안보 분야에서 국민 인식과 차이가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전히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한 부분이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가장 큰 문제점인 북한 비핵화 의지가 없다는 점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제를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선거제 개혁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겠단 의사를 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각제 개헌과 대통령 분권제 개헌과 같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누누이 말씀드렸다"며 "일방적으로 선거제 개혁을 한다는 건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조업 르네상스', '일터 혁신' 등 하나하나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았다"며 "우리 경제는 가라앉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없고 '3만달러 국민소득', '30·50 클럽(3만달러, 인구5천만)'의 자화자찬만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선 "'할 일은 했고, 할 말만 겉치레로 한다'는 식의 적극적 열의가 보이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민주평화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총론은 맞지만, 각론은 잘못 짚었다"며 "포용적 성장을 이야기하면서 임금 양극화와 사회적 대타협을 양극화 해소책으로 제시했다. 이전 정부와 다르지 않은 접근으로서 또다시 실패가 예정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득권과 맞설 용기와 당리당략을 앞세우지 않는 공평심과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기 위한 실력이 필요하다"며 "양극화와 지역 격차 해소를 최우선과제로 놓고, 선거제 개혁을 계기로 개혁 연대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취지는 공감하지만 정부여당을 신뢰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홍 원내대표는 사회안전망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도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이 노동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회적대타협에 대한 진정성 또한 의문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대표성과 비례성이 강화된 선거제도로 개혁하자는 대목에 적극 공감한다"며 여야4당의 선거제도 개혁 패스트트랙 협상을 촉구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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