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족이 저가 항공을?…동생과 대조된 英 윌리엄 왕세손 가족 휴가

장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3 15: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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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비행기 이용 구설 동생 해리 왕자 부부와 대조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가족이 저가 항공을 이용해 휴가를 떠나 잦은 자가용 비행기 이용으로 구설에 오른 동생 해리 왕자 부부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영국 윌리엄 왕세손 가족이 저가 항공을 이용해 휴가를 떠나 관심을 모은다.[뉴시스]

22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은 3명의 자녀와 함께 스코틀랜드 고원지대의 왕실 휴양지 발모랄성에서 연례 휴가를 보내기 위해 노리치 공항에서 저가 항공사 플라이비(Flybe) 항공을 타고 떠났다.

케이트 왕세손빈은 한 살배기인 루이스 왕자를 안고, 6세인 조지 왕자는 등산용 배낭(rucksack)을 멨으며, 4세인 샬럿 공주는 조그만 가방을 들고 이동했다.

더타임스는 이들 다섯 가족이 70분간의 항공편 이용 비용으로 지불한 액수는 모두 365파운드(약 54만원)로, 1인당 73파운드(10만8천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손 가족과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객들은 "왕세손 가족을 보지 못했는데, 모든 승객이 탑승한 후 조용히 탄 것 같다"면서 "왕족이 저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윌리엄 왕세손 가족은 평소에도 개인적 여행에 일반 항공편을 자주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동생인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는 최근 11일 사이에 4회나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져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해리 왕자는 평소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서왔는데, 정기항공편보다 몇 배 이상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자가용 비행기를 잇달아 이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선이라는 비난에 휩싸였다.

또 이들 해리 부부 가족의 프랑스 지중해 휴양지 니스 체재 비용도 영국의 유명 가수 엘튼 존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샀다.


U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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