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승리 경찰 출석…유리홀딩스 대표는 몰래 입장

김현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4 15: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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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승리 "국민께 죄송…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포토라인 회피해 출석

그룹 빅뱅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그리고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등 사업체를 운영하며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여 동안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유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다른 날 진술할 경우 사전에 말을 맞추고 증거 인멸 시도가 있을 것으로 우려해 같은 날 소환했다.


▲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병혁 기자]


14일 제일 먼저 조사를 받은 이는 정준영이었다. 그는 오전 10시경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해 검은 정장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긴 머리카락을 뒤로 묶은 모습을 한 정준영은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고 조사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이 "경찰에 휴대폰 원본 제출할 거냐"고 묻자 정준영은 "오늘 조사받으면서 성실히"라며 말을 얼버무렸다.

 

취재진은 "범행 당시 약물 사용한 것 맞냐" "2016년 무혐의 받았던 사건에 대해 뒤 봐준 경찰 있냐" 등 질문을 쏟아냈지만 정준영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조사실로 입장했다.


▲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승리는 같은 날 2시 5분경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승리는 "성접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서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질문을 하려고 하자 그는 "제가 어떤 말씀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의 사업파트너이자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 알려진 유모 대표도 이날 오후 12시 50분 포토라인을 피해 몰래 서울지방경찰청에 기습 출석했다. 피의자 신분인 유 대표는 출석 전 경찰에 "포토라인에 서게 하면 출석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승리와 함께 투자회사 유리홀딩스를 운영해온 유 대표는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이 공유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있있던 이들 중 한 명이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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