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 "한지선 하차 결정" [입장전문]

김현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4 13: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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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전제작 드라마, 상당 분량 촬영한 상태
대본 전면 수정·출연 분량 편집 및 삭제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이 배우 한지선을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한지선은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등의 혐의로 처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 24일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이 택시기사 폭행 등의 혐의로 처벌받은 배우 한지선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인스타그램]


24일 오후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전날 늦은 저녁 한지선의 혐의 관련 소식을 소속사를 통해 통보받아 내부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한지선 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해 한지선 씨의 하차를 결정했다"며 "한지선 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반사전제작으로 28회(1회 30분 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 때문에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 조수석에 갑자기 탑승해 60대 택시기사 이모 씨를 폭행했다. 당시 한지선은 이 씨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과 함께 욕설을 내뱉었다.


그는 이 때문에 연행된 파출소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기까지 해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벌금 500만 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실이 지난 23일 채널A를 통해 알려지자 한지선이 출연 중인 '초면에 사랑합니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지선의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빗발쳤다.


다음은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초면에 사랑합니다> 한지선씨 관련해서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23일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작진도 당황스럽고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한지선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 한지선씨의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한지선씨는 극 중 스토리상 사건의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조연 역할로 분량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본 전면 수정과 해당 배우의 출연분량을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는 반사전제작으로 28회(30분기준)까지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전면 재촬영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 촬영분에 한해서는 일부 장면들이 방송 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되고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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