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차기 지도부에 "선거제·사법개혁 반드시 완수해달라"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4 14: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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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 기자간담회서 "제3당 가치 지키고 당 화합 노력해달라"
"정치개혁, 이른 시기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치력 발휘해주길"
"한국당 합의없는 선거법 표결은 최악…한국당 함께 논의해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4일 차기 원내대표에게 "패스트트랙을 통해서 시작된 선거제도 개혁 및 사법기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고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떠나는 원내대표로서 후임 원내지도부에게 세 가지 고언을 하고자 한다"며 첫 번째로 선거제와 사법기관 개혁 완수를 언급했다.


이번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오신환·김성식 의원(기호순)이 출마한 가운데, 당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보면,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일부 의견을 달리했던 분들마저도 개혁을 위한 패스트트랙 가결을 인정했다"며 "정치개혁의 큰 과제를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최대한 이른 시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당 내외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험난한 선거제도 개혁 과정이 패스트트랙을 통해 첫발을 디뎠다"라며 "후임 원내대표가 당의 노력을 충분히 감안해 잘 마무리 지어줄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두 번째 고언으로 제3당의 가치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제3당은 한편에선 캐스팅보터로서 정국 주도 할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특정 정당의 2중대라는 비판에 직면하기 십상"이라면서 "한국 정치에서 다당제가 유지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 진정 국민들에게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원내대표는 세 번째 고언으로 당내 화합을 꼽았다. 그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드러난 당내 갈등이 비록 불가피한 태생적인 문제에 기인하고 있지만 지난 8일 이를 극복하자는 결의를 다시 밝혔다"며 "새로운 원내지도부는 이런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한마음 한뜻으로 기호 3번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당내 화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오신환·김성식후보가 나란히 국회 사법개혁특위 사보임 조치를 원상 복구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해 "신임 원내대표는 새로 부임된 사개특위 위원들과 충분히 상의해 사법개혁을 가장 적절하게 완수하는 방법으로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신임 원내대표가 공직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의원정수 확대를 주장한 데 대해선 "(한국당을 뺀) 야 3당이 처음에는 330석의 단일안을 만들었다가 최종 300석으로 하기로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했다. 여야 간 협상과 합의 과정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한국당과의 법안 합의 없이 선거법을 패스트트랙 절차 이후 그대로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것은 최악"이라며 "패스트트랙은 협상의 시작일 뿐이므로 반드시 한국당도 함께 논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치인 김관영으로서 이룬 성과로는 "국회 특수활동비의 사실상 폐지와 선거제도 개혁의 패스트트랙 상정 두 가지를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위원 강제 사보임 등 원내지도부의 패스트트랙 강행 조치에 다수 의원이 반발해 사퇴를 요구하자,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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