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대규모 정전은 변압기 화재 때문

윤흥식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4 1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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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1591명 정전 피해…복구 자정께 이뤄질 듯
뉴욕 주지사 "부상자는 없어…원인 조사 지시"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13일 저녁(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이 발생,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는 변전소 변압기의 화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13일(현지시간) 정전으로 인해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전광판과 가로등, 조명 등이 모두 꺼져 있다. [AP 뉴시스]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맨해튼 미드타운과 어퍼웨스트사이드 등 지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뉴욕시 전력공급회사 콘솔리데이티드에디슨이 관리하는 변압기 일부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도시 전체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미국 뉴욕 한복판이 암흑에 잠겼다. 도시 기능이 일부 마비되면서 시민과 관광객 수만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이 멈추고, 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걸어서 이동했으며, 일부 시민은 직접 교통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건물 내 엘리베이터 운행이 갑자기 중단되며 안에 갇힌 시민을 구출하기 위해 소방당국의 긴급출동이 이어졌다.

화려한 야경으로 유명한 타임스퀘어 일대 주요 빌딩도 전력 부족으로 전광판이 꺼졌으며, 일부 방송국 건물도 정전으로 생방송에 차질을 빚었다. 연극과 뮤지컬 극장이 몰려 있는 브로드웨이에서는 공연 취소가 잇따랐다.


뉴욕시 위원회의 코리 존슨 대변인은 정전 후 트위터를 통해 "전력회사 콘 에디슨의 40번가 변전소에서 이상이 나타났으며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콘 에디슨 측은 13일 오후 10시 15분 현재 미드타운 맨해튼과 어퍼 웨스트 사이드 등 지역에 거주하는 3만 명이 전기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기 공급이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완전한 복구는 자정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성명에서 "다행스럽게도 이번 사건으로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 자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공공서비스국에 정전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라고 지시를 내렸다"며 "완전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뉴욕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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