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세계 농산물 가격 떨어질 것"

장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1 12: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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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FAO "생산기술 혁신이 인구 증가보다 빨라"

향후 10년간 세계의 농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UPI 통신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향후 10년간 인구 증가에 따라 식량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의외로 많은 품목의 농산물 가격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 기술 혁신 덕분에 농산물 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photo by Stephen Shaver/UPI]  

FA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번 주에 공동 발표한 보고서는 세계 인구가 증가하고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는 숫자가 늘어나면서 향후 10년간 식량 수요가 약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농산물 생산은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의 농경지 및 기타 재배 면적은 그대로더라도 기술 혁신 덕분에 생산 집약도가 높아져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FAO는 내다봤다.

이는 저소득층에겐 좋은 소식이지만,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많은 농가들에겐 앞으로 어려운 10년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UPI 통신은 분석했다.

미국 시카고 소재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시장 동향 애널리스트인 잭 스코빌은 "지금도 생산자 입장에선 농산물 가격이 그렇게 채산성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10년간 농산물 가격이 약세를 보이게 되면 농가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아직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워낙 많아서 예측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날씨, 무역 분쟁, 병충해 등이 언제 어떻게 식량의 공급과 수요, 가격 변동에 갑작스러운 충격을 줄 지 예측 불허여서 향후 10년을 미리 진단하기에는 성급하다는 것이다.


UPI뉴스 / 장성룡 · jessie Higgins 기자 js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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