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된 北화물선, 푸에블로호와 맞교환 가능성 거론

장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0 13: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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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건설적' 협의 할 준비돼 있다"
존 볼턴 "지금이 푸에블로 반환 논의할 때"

미국과 북한이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압류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이 각각 억류중인 선박들을 맞교환할 가능성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UPI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 "미 국무부가 한국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에게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 문제와 관련해 '건설적' 협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 같이 전했다.


▲ 북한이 1968년 동해상에서 나포해 평양 대동강변에 전시해놓은 푸에블로 호의 모습. [EPA]

미 국무부의 이런 반응은 문정인 대통령 특보가 최근 강연과 언론 인터뷰에서 '와이즈 어니스트 호 반환 협의를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간 대화 물꼬를 터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다.

북한은 북한산 석탄 운송 등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에 억류돼 있던 북한 선적 와이즈 어니스트 호를 미국이 압류하자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맹렬히 비난해왔다.

와이트 어니스트 호가 미국령 사모아로 옮겨진 후에는 유엔 북한대표부 김성 대사를 통해 미국이 주권을 침해했다며 즉각 반환을 요구해왔다.

미국은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과 대북제재강화법 등 미국 국내법에 따라 지난달 9일 압류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이 밝힌 ‘건설적’ 협의에는 와이즈 어니스트 호와 1968년 동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북한에 나포된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를 맞교환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5일 일본 방문 당시 북한의 와이즈 어니스트호 반환 요구에 대해 "아마 지금이 푸에블로함 반환 문제를 논의할 때인 것 같다"고 답한 적이 있다.


푸에블로함은 현재 평양 대동강변에 전시돼 있다.


U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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