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靑 인사시스템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6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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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청와대 인사검증문제 에둘러 비판
"내년 총선도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공천할 것"
"조국 총선 출마, 본인의 의지 있는지가 중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청와대 인사 시스템이 작동하는데 좀 아쉬운 점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이 하나쯤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청와대 인사검증 문제를 에둘러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제8차 기자간담회를 열고 "7가지 요소로 검증하는데 그것도 기본적으로 해야 하지만 국민들 정서에 맞는 그런 측면도 보완하는 게 좋지 않은가 아쉬움이 있다"며 "실제로 청문회를 하다 보면 국민 정서와 반하는 게 나와서 이런 부분을 지금도 하고는 있는데 좀더 강조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관련 논란이 계속된다는 지적에 "내부정보를 갖고 (거래를) 안 했다는 건 입증이 된 거 같고, 실제로 제가 봐도 주식거래 갖고 돈을 번 거 같지는 않다. 주식거래 자체를 부정하기 시작하면 그건 심각한 문제"라며 "결격사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선 후보자 부적격 응답율이 높게 나타난 최근 여론조사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주 목요일에 나온 여론조사 같은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했다. 노동법 관계자나 전문가들의 호의적인 논평이나 글이 주말에 나왔고, 지금은 여론조사 때보다 조금 더 좋게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체적으로 주식거래한 것에 일반적 정서는 그런데, 그걸 따라가면 자본주의 부정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공천이야말로 '국민 눈높이'를 중시해야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투표를 하기에 장관 임명과는 차원이 다르다. 도덕성 등을 잘 따져서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공천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당 공천제도 기획단을 맡고 있는 윤호중 사무총장은 "주로 사법적인 판단이 이뤄진 경우에 대해서만 심사하는데 이럴 때에도 국민들의 도덕성에 대한 요구 수준에 맞춰서 할 것"이라며 "사법처리와 관계없이 재산형성 과정이나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행동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격심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논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최근 잇따라 제기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선거는 차출하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에 "본인이 정치적인 의지를 갖고 하겠다면 하는 것이다. 차출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고 본인의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다음달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주년에 관해서 전반적으로 평가도 하고 향후 전망에 대한 자료를 정부 측에 요청했다"며 "개인적인 소회는 대체로 박근혜정부가 흐트러 놓은 국가기강 이런 부분들을 바로잡는 거는 어느 정도 틀을 갖췄고, 전반적으로 국민들에게 경제가 활발한 느낌을 주지 못하는 점이 구조적 한계이기 때문에 아쉽다"고 평가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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