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75%로 동결…조정은 하반기로

류순열 기자 / 기사승인 : 2019-05-31 11: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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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 수출·투자부진 고려…상반기 연속 동결 행진

한국은행은 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1.50%에서 1.75%로 인상한 뒤 4차례 연속 동결이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조짐으로 세계 경기가 위축되고 수출과 고용 등 국내 경제지표도 여전히 부진한 점이 동결 결정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애초 경제성장률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3%로 뒷걸음질치고, 각 기관이 올해 전망치를 2% 초반대로 낮추는 터에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국내외 여건을 고려하면 기준금리는 오히려 인상보다 인하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은은 1.75%의 금리가 여전히 우리 경제 여건에서 '완화적 수준'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주열 총재는 "금리 인하를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4월 18일 기자회견)는 입장을 최근까지 고수했다.

경기가 점차 회복하면서 성장률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한은의 전망이다. 산업생산과 투자는 4월까지 두 달 연속 동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의 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금리를 더 내릴 경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한은으로선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동결은 시장에서도 예견한 바다. 관심사는 '소수의견' 유무다. 이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 가운데 적어도 1명, 많게는 2∼3명이 금리 인하 의견을 낼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 터다. 금리인하 소수의견은 향후 금리 조정 가능성을 예견케 한다.


결국 '금리정책 딜레마'에 놓인 한은의 금리 조정은 하반기로 넘어가게 됐다. 다음 회의는 7월 18일이다.


U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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