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이 재킷은 정말 편하다"

임혜련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5 11: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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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의 마스터스 우승에 쏟아진 말말말
트럼프 "압박감 속에서 훌륭한 일 해내는 사람 좋아해"
오바마 "수많은 부침 이겨내고 복귀한 것은 탁월함의 증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가 마스터스 골프에서 14년 만에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하자 골프계 안팎에서는 축하와 찬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동료 골퍼들은 물론, 다른 종목의 스포츠 스타,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들이 일제히 그가 이룬 쾌거에 대해 축하의 글을 SNS에 남겼다. 

 

▲ 타이거 우즈(44)가 마스터스 골프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Photo by Kevin Dietsch/UPI]


타이거 우즈는 이날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우승한 뒤 "가족과 친구들, 팬들이 보내준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 오늘 내 곁에 가족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다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은 평생 감사할만한 일이다. (그리고) 이 재킷은 정말로 편하다."라는 말로 우승 소감을 전했다.

 

▲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우승 직후 자신의 SNS에 올린 우승 소감. [트위터]

우즈의 팬이자, 그와 함께 라운딩을 한 경험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감 속에서도 훌륭한 일을 해내는 사람들을 대단히 좋아한다. 아주 훌륭한 사람의 환상적인 복귀였다"며 "(우즈는) 진정으로 위대한 챔피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 타이거 우즈의 승리를 축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트위터]


역시 열렬한 골프 팬으로 알려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평소 격조 높으면서도 정제된 화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축하합니다! 수많은 부침을 이겨내고 복귀에 성공한 것, 그리고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은 탁월함과 기개, 투지의 증거입니다."라고 적었다.

 

▲ 버락 오바마의 트윗. [트위터]


이밖에 다른 스포츠 츠타들의 찬사와 축하도 이어졌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는 "골프 역사의 중대한 순간이다. 타이거 우즈의 놀라운 실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그가 그린 재킷을 또다시 차지해서 너무나도 기쁘다. 역사에 길이 남을 기쁜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던 필 미켈슨은 "타이거 우즈를 보면서 문자 그대로 눈물을 흘렸다.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함"이라며 흥분을 전했다. 그는 "당신이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알고 있는 상황에서 복귀와 오늘 보여준 모습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며 "너무나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셸 위는 "타이거 우즈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감당하기 너무 힘들다. 나처럼 눈이 붓도록 울고 있는 사람 있나요?"라며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아공 출신의 그랜드 슬램 우승자인 개리 플레이어는 "우즈가 마지막으로 그린 재킷을 받은 이후 14년간 길고 불확실한 여정이 이어졌다. 기념비적인 도전이었다. 대다수에겐 불가능한 일. 그러나 당신에겐 아니었다. 축하한다.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너무나도 특별한 일이다. 골프 역사에 굉장히 좋은 일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감격 어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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