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日 F-35 전투기…"탈출할 새 없이 추락한 듯"

임혜련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1 1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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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전 '훈련 중지' 보고…탈출 신호 탐지되지 않아

지난 9일 훈련 중 실종됐던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전투기는 조종사가 긴급탈출할 새도 없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스텔스 전투기 1대가 지난 9일 야간 훈련 중 아오모리현 인근 해상에 추락해 일부 잔해가 회수됐다고 10일 관계 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2017년 일본 항공자위대 F-35A 전투기 한 대가 도요야마의 미쓰비시 중공업 공장에 계류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항공자위대는 조종사가 긴급탈출을 시도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며 탈출 절차를 진행할 시간도 없이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전투기의 조종사 좌석에는 사출 후 낙하산으로 하강할 수 있는 긴급탈출 장치가 있었지만, 탈출 시 발생하는 신호는 탐지되지 않았다.

앞서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 소속 F-35A 전투기 1대는 지난 9일 저녁 미사와시(市) 동쪽 약 135㎞ 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다가 "훈련을 중단하겠다"는 조종사의 교신을 마지막으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다음 날인 10일 일본 방위성은 "전투기의 꼬리 날개 일부가 주변 해역에서 발견됐다"며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전투기에는 3등공좌(空佐.소령급) 계급의 조종사 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사고 후 사흘째인 이날 아침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전투기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제조했고 일본 기업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이 면허를 받아 부품을 들여와 조립했다.

일본 관계 당국은 실종 후 미군과 함께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 기체가 좀처럼 발견되지 않고 있는 데다 발견되더라도 인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원인 규명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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