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行 기차표 구하기 전쟁…"단둥~평양행 보름전 예매해야"

김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5 13: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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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해 중국인 대상 북한 관광수입 '4277억원 추정'
中관광객 120만 명 北찾아…"3억 6000만 달러 외화 수입"

최근 북한을 여행하는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단둥에서 북한행 열차표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현지시간)  단둥시 소식통을 인용, "북한을 여행하려면 최소한 보름 전에 표를 예매하지 않으면 단동~평양행 열차표는 구매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 지난 4일 오후 3시께 북한에서 중국쪽으로 세관이 열리는 시간이 가까워지자 버스와 트레일러들이 입국을 위해 압록강 철교(조중우의교) 위로 몰려들고 있다. 채 1시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20대가 넘는 차량이 화물을 싣고 신의주에서 단둥으로 넘어갔다. [AP 뉴시스]

이날 단둥 시 소식통은 RFA에 "며칠 전 단둥에서 평양까지 가는 국제열차표를 구입하려 했으나 끝내 구하지 못했다" "예전에는 전화 한 통으로 구매가 가능했던 평양행 국제열차표가 중국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동이 나버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이 외국인의 관광여행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북한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의주 등 국경지역을 돌아보는 관광은 중국 국내관광이나 다름 없이 신분증 하나만 지참하면 자유롭게 국경을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요즘 단둥에서 북한으로 가는 국제열차를 이용하려면 최소한 보름 전에 예약해야 간신히 표를 구할 수 있다"며 "단둥에 있는 국제여행사 관계자들은 이 같은 열차표구하기 전쟁이 오는 10월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FA는 중국여유국의 공식통계를 통해 "지난 2018년 한해 북한을 찾은 중국관광객은 120만 명이었다"며 "이를 1인당 300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계산하면 북한이 지난해만 약 3억 6000만 달러(약 4277억 원)의 외화를 번 셈"이라고 밝혔다.


U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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