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새 원내사령탑 오신환…"1대1 연쇄 영수회담도 가능"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5 1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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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계 오신환, 국민의당계 김성식 꺾고 당선
오신환 "우리가 결의한 화합과 자강, 개혁 위해 최선"
연극인 출신…정치입문 14년만에 '제3당' 원내사령탑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에 재선의 오신환 의원(48·서울 관악을)이 선출됐다.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오신환 의원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정당 출신인 오신환 의원은 15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과반의 표를 얻어 국민의당계 김성식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대표로 뽑혔다.


이날 의총에는 총 28명의 바른미래당 의원 중 당 노선을 거부하고 실질적으로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해 당원권이 정지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등 비례대표 3인방과 당 활동을 하지 않는 박선숙 의원이 불참했다.


신임 오 원내대표는 "얼마나 무거운 선택인지 받아들인다"면서 "우리가 결의했던 화합과 자강, 개혁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특히 "극단적인 대결 구도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바른미래당의 바른 목소리가 절실하다"며 "화합과 자강, 그리고 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 과거에 보였던 진정성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에서 풀어야 할 산적한 현안이 많다"며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관련 법안들이 민생경제 법안으로 최우선적으로 하루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영수회담으로 국민께 얼굴 찌푸리는 일을 그만하면 좋겠다. 5대1이면 어떻고, 1대1이면 어떤가"라며 "돌이켜보면 1대1 연쇄회담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식을 따지지 말고 대화해서 국회 정상화를 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오신환 의원이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의동 선거관리위원장, 김관영 전임 원내대표,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 손학규 대표, 김성식 후보. [뉴시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연극인 출신인 오 원내대표는 부친 오유근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따라 2006년 서울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누리당 소속으로 제19대 의원에 당선된 이후 20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창당에 합류했고, 지난해 2월 바른미래당에 참여했다.


오 원내대표는 최근까지 손학규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직을 맡아왔다. 그러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바른미래당 간사였던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다가 당 지도부에 의해 강제 사임돼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노출된 극심한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 안철수계 의원, 그리고 호남 지역 출신 의원들 사이에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아울러 원내협상 과정에서 제3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임도 있다.


다만 그는 기존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높아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 '고육지책'으로 함께 올린 두 개의 공수처법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프로필>


△ 서울(48) △ 서울 당곡고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 서울시의원 △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 △ 19·20대 국회의원 △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 바른정당 원내대표 △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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