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I뉴스-리서치뷰] 文대통령 잘못한다 50.5%>잘한다 44.8%…취임후 역대 최저치

김당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5 1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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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50% 첫 돌파…지지 44.8%, 19대 득표율(41.1%)과 3.7%p 격차
30·40대와 호남·강원/제주 제외하곤 전세대·지역에서 부정평가>긍정평가
정당지지율은 민주당(38.1%)·한국당(21.4%)·바른미래당(9.4%)·정의당(9.0%)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조사에서 ‘잘못한다’(50.5%)는 응답이 ‘잘한다’(44.8%)는 응답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직무수행 평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도 처음이고,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긍정평가 44.8%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를 통틀어 역대 최저치다. 

 

▲  UPI뉴스-리서치뷰 정기여론조사


〈UPI뉴스〉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12월 1~2일 이틀간에 걸쳐 조사한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평가는 △잘못함 50.5%(다소 14.0%, 매우 36.5%) △잘함 44.8%(매우 24.1%, 다소 20.7%)로, 비록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부정평가가 5.7%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름/기타 : 4.7%).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리서치뷰의 역대 직무평가 조사결과 추이를 보면, 잘한다는 응답은 2017년 5월말 출범초 85%를 정점으로 해서 2018년 1월말에 59%까지 하락했다. 이후 다시 78%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8월말에 49%로 최저점을 찍은 뒤로는 50~60%를 오르내렸다. 최저점을 찍은 8월말 당시 부정평가는 48%였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처음으로 앞선 가운데 부정평가가 처음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44.8%는 문 대통령이 제19대 대선에서 얻은 자신의 득표율 41.1%보다 불과 3.7%p 높은 수치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클랜드 코디스 호텔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농림축수산업·자영업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압도

구체적인 조사 내역을 보면 △여성(잘함 49.6% vs 잘못함 44.6%)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5%p 앞섰지만, △남성(잘함 40.0% vs 잘못함 56.5%)에선 반대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16.5%p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30대(52.4% vs 45.3%)와 △40대(55.5% vs 42.6%)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가운데, △19/20대(47.1% vs 48.6%) △50대(44.9% vs 51.3%) △60대(30.1% vs 64.2%) △70세 이상(29.8% vs 57.0%) 등 전반적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특히 문 대통령의 ‘우군’이었던 20대와 50대에서 국정운영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 전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호남(57.4% vs 39.5%)과 △강원/제주(53.8% vs 39.0%)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28.0% vs 67.2%)과 △부산/울산/경남(35.6% vs 59.5%)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4~39%p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계층별로는 △블루칼라(50.1% vs 48.9%)와 △화이트칼라(54.1% vs 44.2%) 그리고 △학생(49.4% vs 42.0%)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가운데, △농림축수산업(22.5% vs 72.0%) △자영업(37.1% vs 59.2%) △전업주부(42.0% vs 49.7%)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특히 농림축수산업 계층에선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압도적(3.2배)으로 높게 나타났다.

10월 하순과 비교하면, 긍정평가 12.6%p 급락, 부정평가 12.3%p 급등

지지정당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82.5% vs 14.5%)과 △정의당(62.5% vs 34.6%)에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압도했지만, 반대로 △자유한국당(2.7% vs 92.8%)과 △바른미래당(19.7% vs 78.4%)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했다. 10월 하순의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모두 부정평가가 크게 증가했다.

이는 성향별 조사결과와도 일치하는데,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72.3% vs 25.7%)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압도했지만, △보수층(23.7% vs 73.1%)과 △중도층(28.4% vs 61.7%)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했다. 특히 10월 하순 조사와 비교하면 중도보수층의 이탈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본지가 자매 시사주간지 〈UPINEWS+〉 창간을 기념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0월 19~21일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두 자릿수인 12.6%p(57.4% → 44.8%) 급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2.3%p(38.2% → 50.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하순 조사결과와 이번 조사결과를 세대·지역별로 비교하면, 모든 세대와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한 가운데 특히 △남성(18.2%p) △30대(11.4%p) △50대(13.6%p) △60대(17.1%p) △70세 이상(25.1%p) △서울(10.5%p) △경기/인천(15.0%p) △충청(12.8%p) △호남(14.4%p) △부산/울산/경남(12.2%p) △강원/제주(10.0%p) 등에서 두 자릿수로 크게 하락했다.

직종별로는 △농림축수산업(29.5%p) △블루칼라(15.9%p) △화이트칼라(13.2%p) △기타/무직(14.6%p),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14.6%p) △중도층(15.9%p)에서 하락폭이 두 자릿수로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10월 하순과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도 6.4%p 하락


▲ UPI뉴스-리서치뷰 정기여론조사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8.1%) △자유한국당(21.4%) △바른미래당(9.4%) △정의당(9.0%) △민주평화당(1.8%) △기타 정당(3.0%) 등으로 나타났다(없음/모름 : 17.2%).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뒷받침하는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당지지도보다 여전히 1.8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0월 19~21일 조사와 대비하면 한국당은 1.3%p 하락한 것에 비해, 민주당은 6.4%p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2.1%p 상승해 정의당과 치열한 3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하순과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특히 △60대(10.3%p) △70세 이상(9.8%p) △충청(18.4%p) △대구/경북(9.0%p) △부산/울산/경남(10.9%p) △중도층(14.5%p) 등에서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정당지지율의 구체적 내역을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남성(36.3%) △여성(39.9%) △19/20대(35.7%) △30대(50.0%) △40대(45.6%) △50대(37.5%) △서울(39.7%) △경기/인천(42.7%) △호남(55.3%) △강원/제주(30.8%) 등에서 다른 당을 앞섰다.

이에 비해 한국당은 △60대(민주당 28.6% vs 한국당 30.5%) △70세 이상(24.8% vs 34.4%) △충청(28.9% vs 33.3%)에서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인 △대구/경북(민주당 27.3% vs 한국당 25.9%)과 △부산/울산/경남(31.2% vs 27.0%)에선 민주당이 1.4~4.2%p 앞선 가운데 접전을 펼치는 양상이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선 바른미래당은 △남성(12.4%) △19/20대(19.3%) △서울(12.2%) △충청(11.2%) △대구/경북(13.1%) △강원/제주(12.4%)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40대(12.3%) △50대(12.2%) △부산/울산/경남(10.1%)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어 비교적 선전했다.

 

UPI뉴스 / 김당 기자 dangk@upinews.kr

 

조사 개요
이 조사는 〈UPI뉴스〉와 〈UPINEWS+〉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12월 1~2일 이틀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1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3%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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