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장외투쟁에 "오래 못가…국회 들어와야"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4 11: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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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국회 돌아와 추경 처리에 전념해야"
홍영표 "김학의·세월호 등 진실 은폐 위해선지 의심"
박광온 "장외투쟁은 국민 뜻과 거꾸로 가겠다는 선언"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공조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강경 투쟁을 접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전날 한국당의 청와대앞 항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참여한 의원이 불과 30~40명밖에 안되는 듯하다"면서 "말은 상당히 거칠게 하는데 우리도 많이 해봐서 알지만 오래 못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자중하고 국회에 돌아와서 국회에서의 입법활동과 추경안을 통과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안에는 강원 산불 피해지원, 포항지진 지원, 미세먼지 저감대책 지원, 이런 민생 관련 된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어서 추경을 잘 여야간 합의해 처리하는 데 전념하길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해선 "고위 공직자 비리에 관한 법이라서 정부·여당은 수세로 가고 야당이 더 추진해야 할 법"이라면서 "세상이 잘못돼 지금 한국당이 고위 공직자를 보호하려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김학의 사건 재수사, 세월호 진상규명, 5.18민주화운동의 새로운 진실 등을 은폐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을 극렬히 반대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터무니 없는 색깔론과 거짓말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라"면서 "이제라도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입법과 추경예산안 같은 정말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을 위한 정치로 되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국민이 원하는 것을 여야 4당이 함께하겠다는 데 이걸 하겠다고 하니까 여기에 반대해 장외투쟁을 하고 농성하는 건 국민 뜻과 거꾸로 가겠다는 선언"이라며 "국민 뜻을 이행하기 위해 국회법에 따라 정당하게 절차를 진행 중인 것을 반대하면 국회법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영 최고위원 역시 "신속처리 대상 안건과 관련한 건 국회법에 규정된 절차이고, 이제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장외투쟁보다는 국회에서 대화와 협상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을 두고 마치 나라가 망할 것처럼 한다"며 "패스트트랙은 특정한 안건을 신속히 처리하자는 법안처리 방법 중 하나이지 누군가 배제하자는 게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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