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년간 100억 원 들여 협력사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오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2 10: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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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스마트팩토리 상생협약' 체결…"제조 경쟁력 강화·상생 도모"

LG전자는 향후 4년간 100억 원을 투입해 협력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협력사와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LG전자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팩토리 상생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4년간 총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협력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60여 개 협력사의 전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에 진출한 협력사도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약 300억 원을 들여 협력사의 생산라인 자동화를 진행했다. 글로벌생산센터와 소재·생산기술원의 전문가를 파견해 자동화가 가능한 공정을 찾아낸 후 각 협력사의 재료 가공, 부품 조립, 포장, 물류 등 생산 전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공정부터 자동화를 도입했다.

그 결과 생산성은 전년 대비 최대 550% 늘고 불량률은 최대 90%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 로봇을 활용한 LG전자의 자체 생산기술과 접목한 삼원동관의 멀티포인트 용접 방식. [LG전자 제공]


일례로, LG전자의 1차 협력사인 고모텍은 얼음 정수기 냉장고의 제빙도어 생산과정에서 수율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다. LG전자는 고모텍에 제빙도어의 형상을 기존의 사출성형 방식이 아닌 진공성형 방식으로 만들고 생산라인에서 조립, 발포, 라벨부착을 자동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고모텍의 공정은 전체 10개에서 4개로 줄고 불량률도 약 80% 감소했다. 생산성은 220% 늘었다. 고모텍은 LG전자로부터 자동화 구축 노하우를 전수받아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신규 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

또 LG전자는 에어컨 부품을 생산하는 삼원동관에 로봇을 활용한 자체 생산기술과 삼원동관의 용접 노하우를 접목시킨 멀티포인트 용접 방식을 제안함으로써 삼원동관이 균일한 용접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불량률은 약 90% 감소하고 생산성은 10% 이상 높아졌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삼원동관이 로봇을 구입할 때 필요한 투자비용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게 했다. 삼원동관은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로봇 4대를 생산현장에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 전무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기 위한 상생의 핵심"이라며 "협력사가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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