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은 자책골 쏘는 팀킬 멈추길"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3 1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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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민공감 제로 정당…국회·추경 '빌런' 아니길"
조정식 "내년 예산안, 공격적으로 편성…日경제침략 대응"
"추경 제출 90일째…한국당, 추경심사 재개·처리 나서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을 하는 정부의 등 뒤에서 자책골을 쏘는 팀킬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민의를 저버리는 한국당은 분명 국민공감 제로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황 대표는 '정부 대응이 구한말 쇄국정책과 같다'고 비난했다"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을 흔들려고 하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해 기술독립을 하려는 것이 어떻게 쇄국정책과 같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당당한 외교를 하면 나라가 망하기라도 하나"라며 "황 대표는 극일이라는 말로 저자세 외교를 포장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특히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일본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며 "이 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국회가 당장 서둘러야 할 일"이라며 "한국당이 더이상 젊은이들 표현대로 '국회 빌런'(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추경 빌런'이 아니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는 것에 대해선 "일본의 조치가 부당함을 전세계에 알리고 철회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모두발언에 나선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 집행과 함께 내년도 예산을 더욱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은행의 지난 18일 금리 인하를 언급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 일본 경제침략 등 대외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각국 은행의 금리완화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같은 금리 완화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확장적인 재정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며 내년 예산의 확장적 편성 방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명간 당정 확대재정 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상반기 재정 집행을 점검하고 일본 경제침략 관련 하반기 재정 운용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정책위의장은 "추경이 오늘로 국회 제출 90일째를 맞았다. 이제 더는 추경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면서 "추경 처리가 미뤄질수록 우리 경제와 산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외교 협상력을 정치권이 모두 초당적으로 뒷받침하고 긴급 기업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추경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추경과 무관한 정쟁용 국정조사, 안보장사용 해임건의안을 철회하고 추경 심사 재개와 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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