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제왕적 이미지 정치뿐" 황교안·나경원 정면 비판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2 1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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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제왕적 투톱 정치…국회 올스톱"
"싸울 때 싸우더라도 할 일 하라" 쓴소리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정치의 중심'인 국회는 올스톱 시켜놓고, 당 지도부의 스케줄은 온통 이미지 정치 뿐"이라고 비판했다.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비판하면서 정작 '제왕적 당대표제', '제왕적 원내대표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싸울 때 싸우더라도 할 일은 하라"고 일갈했다.

또 "지금 이 정국이 그토록 한가한 상황인지 당 지도부께 충정을 가지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원들 페이스북에 온통 지역구에서 구민들과 악수하는 사진들만 넘쳐난다"며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 데도 당내에는 침묵의 카르텔만 흐르고 있다. 건강한 비판은 사라진 지 오래"라고 꼬집었다.


▲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도대체 누굴 위한 정치이고 누굴 위한 당이냐"며 "정말 싸우려고 한다면 결기를 갖고 똘똘 뭉쳐 장외로 나가 문재인 정권이 백기를 들 때까지 싸우거나, 아니면 국회 문을 열어 제치고 원내 투쟁을 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국민들에게 주고 있는 메시지, 주려고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며 "저 혼자 하고 있는 이 절규가 메아리 없는 외침인 줄은 알지만 구태정치를 바꾸는 '작은 밀알'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의 정치 수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선거 결과가 나온 후에야 깨닫는다면 그때는 후회해도 너무 늦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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