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고시원 화재 사망자 7명으로 늘어

황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9 10: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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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대부분이 일용 근로자
출입구 근처서 불나 대피로 막혀 피해 커져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관수동 인근 고시원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고시원 3층 출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오전 8시30분 기준 6명이었던 사망자는 오전 9시50분께 7명으로 늘었다.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소방대원 173명과 경찰 40명 등 총 236명이 투입돼 오전 7시쯤 완전 진화됐다.

오전 5시5분께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동시에 고시원과 옥탑에 거주하던 18명을 구조했다. 이중 7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아야 할 정도로 중상을 입었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불길이 밖에서 보일 정도로 거셌다"며 "대부분 일용 근로자분들이 계셨는데 새벽이고 출입구 인근에서 불이나 대피로가 봉쇄돼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이 노후화됐고 스프링클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경보용 감지기가 각 객실에 설치돼 있는데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는 추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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