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조미수뇌, 트럼프 제의로 판문점에서 역사적 상봉"

김당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1 11: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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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김정은, 30일 판문점 남측지역에 나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적 상봉"
"북남조선과 미국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어"
"조미수뇌 상봉소식에 온 행성 뜨겁게 달구며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만에 역사적인 악수하는 놀라운 현실"

북한 노동신문이 1일 '김정은 동지께서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시었다'는 제목으로 "6월 30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했다"고 보도했다. 


▲  6월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 앞에서 악수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노동신문 캡처]


또한 북미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함께 한 소식을 전하면서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으며 오랜 세월 불신과 오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간직한 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온데 대하여 수락하시고 판문점 남측지역에 나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상봉했다"고 1면과 3개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상봉 요청의사가 세상에 전해진 순간부터 극적인 사변이 이루어진 순간까지 하루 남짓한 시간동안 온 지구촌의 눈과 귀가 또다시 조선반도에로 집중되고 판문점에서의 조미 수뇌 상봉소식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온 행성을 뜨겁게 달구며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하였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30일 오후 전세계가 주목하며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판문각을 나서시어 트럼프 대통령과 판문점 분리선 앞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했다"면서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만에 조미 두 나라 최고 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 6월 30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안내로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고 있다. [노동신문 캡처]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120여일만에 또다시 만난 데 대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고 대통령을 안내하여 판문점 우리측 지역으로 걸음을 옮기시었다"면서 "최고영도자 동지와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우리측 지역의 판문각 앞에까지 오시어 다시한번 손을 잡으심으로써 미국 현직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토를 밟는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에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 소식도 함께 전했다.


▲ 6월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환담하고 있다. [노동신문 캡처]


이 신문은 "조미 두 나라 최고 수뇌분들께서는 환담을 나누시며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지역의 '자유의 집'으로 향하시었다"면서 "최고영도자 동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 앞에서 맞이하였고,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으며 오랜 세월 불신과 오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간직한 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조미 최고수뇌분들의 단독 환담과 회담이 진행되었다"면서 회담 소식과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도 전했다.

이 신문은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며 조미 두 나라사이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끝장내고 극적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방도적인 문제들과 이를 해결함에 있어서 걸림돌로 되는 서로의 우려사항과 관심사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하시었다"면서 "조미 최고수뇌분들께서는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해 나가며 조선반도 비핵화와 조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하시었다"고 보도했다.


▲ 6월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는 장면을 취재하는 기자들 [노동신문 캡처]


또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친분관계가 있었기에 단 하루만에 오늘과 같은 극적인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하시면서 앞으로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관계는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결과들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며 부닥치는 난관과 장애들을 극복하는 신비스러운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었다"면서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이며 외무상인 리용호동지가, 상대측에서 마이크 폼페오 미합중국 국무장관이 참석하였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조미 대결과 갈등의 상징으로 굳게 닫겨 있던 판문점 분단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역사를 뛰어넘을 세기적인 만남을 이룩한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의 과감한 대용단은 뿌리깊은 적대국가로 반목질시해온 두 나라 사이에 전례없는 신뢰를 창조한 놀라운 사변으로 된다"고 평가했다.


UPI뉴스 / 김당 기자 dang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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