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4곳, 설에 보너스 대신 스팸·참치 준다

남경식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1 10: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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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상여금 지급 계획 없어

40%에 가까운 기업이 설 명절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대신 스팸, 참치 등 가공식품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11일 기업 855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47.1%는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기업 중 37.7%(복수응답 포함)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을 설 선물로 준다고 답했다.

 

▲ 기업 37.7%는 설에 상여금 대신 '햄, 참치 등 가공식품'을 선물로 준다고 답했다. [CJ제일제당 제공]

 

뒤를 이어 '배, 사과 등 과일류'(12.8%), '샴푸, 화장품 등 생활용품'(12%), '상품권'(11.8%), '한우, 갈비 등 육류'(6.3%), '홍삼 등 건강 보조식품'(5.4%) 등이 설 선물 품목으로 뽑혔다.

 

설 선물의 1인당 예산은 평균 5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452개사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71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상여금은 2017년 78만원, 2018년 76만원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지급 방식은 '별도 상여금'(50%)으로 지급하는 기업과 '정기 상여금'(50%)으로 지급한다는 기업이 동률이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49.3%, 복수응답)가 첫번째로 꼽혔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40.5%),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6.8%), '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3.9%), '지난해 거둔 실적이 좋아서'(6%),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아서'(4.9%) 등이 있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2.8%, 복수응답)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또한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9.3%),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6.6%),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22.1%), '지난해 성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12.2%), '연말성과급을 지급해서'(5.7%) 등의 이유가 있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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