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김진태 제명?···우리당 일이니 놔두시길"

임혜련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1 11:36:33
  • -
  • +
  • 인쇄
"관련 의원들, 어려운 시점에 당에 부담주는 행위 안했으면"
"기본적으로 당내 소수의견이나 다양성으로 소화할 수 있어"
"5.18 유가족 항의방문, 서로 격 갖추면 못만날 이유 없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일부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 지만원 씨를 발표자로 초청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폄훼 발언을 한 데 대해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점에 우리 당에 부담을 주는 그러한 행위는 안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당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 이미지 같은 부분을 먼저 생각해서 문제를 처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지도가 올랐다고 자만하고 긴장을 풀면 안 된다"면서 "국민들의 일부라 하더라도 그분들이 존중하는 가치가 있다면 좀 더 생각해보고 반응하고 행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 여당이 잘못하는 상태에서 제1야당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면서 "그러한 눈길을 놓치지 말고 끊임없이 주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평화당·정의당 등이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한 한국당 의원들을 제명하자고 요구한 데 대해 "우리 당의 문제"라며 "우리 당에서 처리하고 고민하도록 놔두시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5.18 폄훼 발언에 대해선 "보수정당 안에 여러 스펙트럼이 있다보니 견해 차가 있을 수 있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당내 소수 의견이나 다양성으로 소화할 수 있지 않냐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들이나 당원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이건 우리 당의 문제이니 다른 당은 신경쓰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5.18 유가족들의 한국당 항의방문과 관련해선 "비대위원장으로서 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 "서로 격을 갖추고 예의를 갖춘 방문이면 못 만날 이유가 없는데 그야말로 시의성 방문 이러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인물

+

만평

+

스포츠

+

부산 아이파크, K리그1 승격 ‘3전4기’

3전4기. 3번 넘어져도 4번 일어나는 불굴의 정신이다. 모든 삶에 꼭 필요하다. 스포츠에서는 더 중요하다. 승부세계에서는 2등이 필요 없다. 프로스포츠에서는 더 그렇다. 1등만이 존재한다. 오로지 1등이 되기 위해 땀을 흘린다. 냉혹하지만 어쩔 수 없다. 운명이다. 프로선수들은 담담히 받아들인다. 1등이 되기 위해서.3월1일 개막되는 2019 K리그 프로...

김보름 '노선영 폭언 주장' 논란 속 동계체전 2관왕

김보름(26·강원도청)이 노선영(30·콜핑팀) 폭언 주장 논란 속 동계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김보름은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릉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500m 경기에서 2분5초5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1500m 우승을 차지한 김보름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그는...

'컬링 잔혹 동화' 실화였다…"팀킴, 상금 1억원 못 받아...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경북체육회) 선수들이 1억원 가까운 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등 지도자들이수사를 받게 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