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세종을 만나다...세종음악기행

이성봉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1 1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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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국악방송 공동기획
600년 전 세종의 음악을 작곡가 5인의 시선으로 풀어낸 음악기행
5월 15일 세종탄신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세종대왕이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었다면 어떤 음악이 탄생했을까?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박호성)은 오는 15일 스승의 날이자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여 국악방송(사장 송혜진)과 함께 <세종음악기행_작곡가 세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의 라디오 다큐멘터리 '작곡가 세종을 만나다'를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공연이다. 세종대왕을 '작곡가'로 바라보고 15세기 세종대왕이 21세기인 현 시대에 살고 있다면 어떤 음악이 탄생했을까? 라는 고민에서 출발하여 지금 이 시대의 작곡가들의 시선을 통해 세종의 음악을 풀어냈다.


▲ 10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지휘자 박호성)은 세종문화회관 종합연습실에서 <세종음악기행>시연회를 열고 간담회를 개최했다.[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음악기행'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지휘 박호성)이 메인 연주를 맡아 공연의 전체적인 흐름을 끌고 간다. 여기에 국악과 양악 객원들이 대거 참여해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하여 강상구 작곡가의 '신용비어천가'와 강은구 작곡가의 '여민동락하라'를 서울시합창단이 함께 연주하며, 서울시극단 강신구 배우가 세종대왕을, 장석환과 박진호 배우는 장영실과 박연 역을 연기한다. 서울시예술단을 비롯하여 뮤지컬배우 박소연, 국악인 하윤주, 김나리 등 다양한 출연진과 함께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시연회 및 간담회 장면[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대왕은 모든 음체계의 바탕이 되는 기본 율관(律管)을 사용하여 음높이를 제정하고, 새로운 악기와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기록하는 악보를 처음으로 창안해 내는 등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음악적 재능을 겸비한 분으로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음악적 업적을 남겼다.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이자 지휘를 맡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박호성 단장은 "이번 공연은 새로운 양식에 맞춘 조선시대의 음악으로, 세종대왕이 생각한 소통의 메세지를 현대 작곡가들에 의해 구현했다. 세종실록에 담겨있는 400쪽 분량의 악보를 들여다보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 작곡가 5인을 통해 전통적인 국악에서 벗어나 과감한 시도들을 통해 우리 국악을 재창조 했다"라고 밝혔다.


▲ '세종음악기행'은 기존 국악관현악단 편성에 양악 편성을 포함해 풍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세종문화회관 제공]

음악 프리젠터로 참여하는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은 "세종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왕으로 당시 연주자들의 연주를 새롭게 편곡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연주자들의 연주 실력을 질책하기도 했을 정도로 음악적 깊이가 깊었던 왕이었다" 라고 이번 공연의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서울시극단 김광보 단장은 "이번 공연은 재창작을 주제로 삼아 기존 무대를 심플하고 미니멀하게 구성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전통 의상이 아닌 현대적으로 변형한 의상을 착장함으로써 시각화해 재창작한 모습을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작곡에 참여한 김백찬 작곡가는 "지난 다큐멘터리 참여할 때부터 세종대왕의 음악적 비밀을 세종실록 악보를 통해 밝혀 보고자 했다. 디테일에 대한 공부를 통해 재해석했으며 현대적 관현악 기법을 적용하여 재탄생 시키는데 주력했다" 라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황호준 작곡가는 "곡을 쓰기 위해 연구를 하면 할수록 세종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편성 연주를 통해 세종에 대한 헌정곡을 목적으로 곡을 썼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 국악 관현악곡이 아닌 뮤지컬 형식의 곡을 작곡한 강상구 작곡가는 "세종이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백성과 관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을 썼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뮤지컬 형태를 사용한 곡을 작곡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U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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