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진칼이 금융업?…한국거래소 업종분류 개정

손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1 10: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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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지주회사 '기타 금융업'으로 분류

그간 국내 증시에서 '금융업'으로 분류돼온 LG, 넥센, 풀무원, 한진칼,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지주가 실제 사업 내용과 걸맞은 업종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 산업별 지수 상 금융업에 속한 일반지주회사 현황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현실과 동떨어진 상장사의 지주회사 업종분류 체계를 개선하고자 상장 규정 시행세칙을 최근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업종분류 기준은 두 가지가 쓰인다. 코스피200 등 지수는 글로벌산업분류(GICS)를, 산업별 지수는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를 따른다.

이 가운데 한국표준산업분류가 비금융 지주회사를 '기타 금융업'으로 분류하면서 2017년 7월부터 실제 사업 내용으로는 금융업으로 보기 힘든 일반 지주회사들이 산업별 지수 상 금융업종에 들어가게 됐다.

거래소의 이번 개정 세칙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상 특정 산업 부문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주회사는 해당 산업의 업종으로 분류가 변경된다. 특정 산업 비중이 50% 미만인 지주회사는 종전처럼 금융업으로 분류된다.

다만 해당 회사의 신청이 있는 경우 전체 산업 분포 및 전망 등을 고려해 업종분류의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업종 심사에서 금융업으로 분류된 지주회사 58개사 중 48개사가 현재의 주력 사업에 맞춰 운수장비·의약품·화학·식음료품 등 업종으로 변경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현재의 업종분류와 투자자 인식 사이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오는 4월 업종 심사 시 개정 세칙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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