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은 끝났다…'빠루' 쥔 나경원 "오늘도 온몸으로 저항"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6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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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과정은 하나하나가 불법…의회 쿠테타"
"저항권 인정돼…우리에겐 불법 막을 책임 있어"
"이 모든 배후는 청와대…정권 연장 위한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늘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온몸으로 저항하겠다"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예고했다. 결연한 표정의 나 원내대표 손에는 전 날 여당 쪽에서 국회 의안과에 진입하기 위해 문을 파손할 때 사용한 것이라는 쇠지렛대(일명 빠루)가 들려 있었다.


▲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멈춰진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청 의안과 문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전 날 여당 쪽에서 국회 의안과에 진입하기 위해 문을 파손할 때 사용한 것이라는 쇠지렛대를 들어보이고 있다.[정병혁 기자]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7층 의안과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들의 모든 과정은 하나하나가 불법이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의원을 바꿔버렸다. 의회 쿠데타이자 폭거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들은 국회법을 위반했고, 국회 관습법도 위반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불법에 대한 저항은 당연히 인정된다"며 "우리는 불법을 막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모든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 목적은 단순하게 선거법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가 어제 의회에서 투쟁하는 동안 청와대는 우리가 그토록 반대했던 이미선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며 "하루 아침에 (이 재판관 임명 반대를 하던) 정의당이 찬성으로 돌아섰는데 아마 선거법하고 바꿔먹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찍은 표가 어디로 가는 모르는 깜깜히 선거법으로 국민의 주권을 박탈하는 선거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멈춰진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본청 의안과 문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정병혁 기자]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민주당을 향해 "좌파 독재 장기집권을 위한 플랜을 저지할 것이며 민주당에게 패스트트랙 철회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어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저항을 온몸으로 했다"며 "청와대와 여당의 갖은 불법적인, 갖은 꼼수적인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악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저항에 나섰다"고 농성 이유를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로 마지막으로 한국당 의원들에게 "오늘도 극악무도한 정부·여당과 청와대에 대해 가열하게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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