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태우고, 핏자국 지웠다?…버닝썬·아레나 '소각팀' 운영 정황

이민재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3 11: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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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인멸하는 전문인력 '소각팀' 운영 정황 드러나
범죄 과정에서 발생한 혈흔 지우기 위해 스프레이 동원 하기도

버닝썬과 아레나 등 강남 클럽들이 범죄 은폐를 위해 일명 '소각팀'을 운영한 정황이 드러났다.

22일 MBC는 "아레나와 버닝썬은 1년 이상 출입한 VVIP를 위한 오피스텔을 따로 가지고 있었다. 그곳은 라운지 바처럼 개조가 되어 있었다"며 "그리고 오피스텔에서 일어난 범죄의 증거를 지우는 전문인력, 이른바 '소각팀'이 있었다"고 보도 했다.


▲ 서울 강남구 역삼동 버닝썬 입구 앞 모습 [뉴시스]


소각팀은 주로 마약, 성폭행, 성매매 등 범죄의 흔적을 인멸하는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범죄의 흔적이 될만한 물건 등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맡은 또 다른 임무는 '핏자국 지우기'였다. 가학적인 성범죄 과정에서 생긴 혈흔을 스프레이를 동원해 인멸했다는 것이다.

MBC보도에 따르면 한 오피스텔 소각팀 관계자는 "스프레이 같은 거 뿌려서 혈흔 지우고 이런 것들까지 (배우죠.) 거의 뭐 과학 수사대가 하는 기법처럼 이렇게 청소하는 방법도 가르쳐 준 게 있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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