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노쇼' 책임 부인한 유벤투스, 법적 대응 시사

장기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08-01 10: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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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아넬리 회장 서신 공개
"프로축구연맹 항의 수용 어려워"
경기 시작 지연도 현장 상황 탓

'호날두 노쇼' 논란을 일으킨 이탈리아 프로축구 구단 유벤투스 측이 무책임한 태도로 한국 팬을 무시했다는 프로축구연맹의 항의에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물을 마시고 있다. [정병혁 기자]


로이터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아넬리 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우 중국 난징 경기를 뛴 후 서울에서 경기를 갖기까지 시간 차가 48시간에 불과해 근육에 피로가 쌓였고,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의무적으로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 단 한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왔다"며 "팬들을 무시하는 무책임하고 거만한 행동이라는 권 회장의 항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항변했다.

아넬리 회장은 경기 시작이 1시간가량 지연된 것에 대해서도 당시 현장 상황을 탓하며 유벤투스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벤투스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가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차가 막혀 코치가 2시간가량 오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런 일은 우리 경험상 전 세계에서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고 변명했다.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팀K리그'와의 친선전에서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을 포함해 계약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을 항의하는 공문을 29일 발송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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