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김정은 연내답방, 알맹이는 빼고 껍데기만 이야기"

임혜련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6 1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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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비핵화 의지 표명할 때 답방 의미있어"
"무엇을 얻어낼지 밝혀야…본말 전도돼선 안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면 한라산에 가느냐, 남산타워를 가느냐, 남북히 화려한 공연을 펼치느냐만 이야기하고 있다"며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의 '여행 기획'과 '이벤트 회사'는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알맹이는 뺀 채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라는 껍데기만 이야기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핵 포기를 하겠다고 공개적인 의지를 표현할 때 답방이 의미가 있다"면서,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도 통일부장관도 답방에 대해 비굴할 정도의 간절한 희망만 이야기하지 비핵화의 진전된 입장을 어떻게 끌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히는 사람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또한 "비핵화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답방이 연말이면 어떻고, 내년이면 어떤가"라며 "왜 모든 일정을 남북관계 우선주의, 북한 제일주의로 하고 그중에서도 오로지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에만 신경 쓰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도 좋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좋은데 어쨌든 지도자라면 본말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얻어낼지 국민에게 계획을 밝히지 않고 무조건 환영하라는 말은 안된다"고 지적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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